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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라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그냥 설명 듣고 있으면, 진화라는거에 어떤 방향성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단 말이죠.
예를 들어 반딧불이가 왜 빛을 내게 되었는지 과학자들 나름대로 유추한 설명을 들으면,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이유는 단순히 짝을 찾기 위함이 아니라 포식자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반짝거리는 곤충을 왜 다른 동물이 잡아먹지 않을까요?
그건 반딧불이의 불빛을 포식자들이 독소로 인식하여 잡아먹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왜 수 많은 생존전략중에 하필 불빛을 내어 짝짓기를 하는 것이며,,,, 이게 또 어쩌다 우연히 포식자에게 독으로 인식되는 걸까요??
반딧불이가 아. 나는 불빛을 내도록 진화해야겠어. 그래야 짝을 찾기가 쉽고, 포식자를 피할 수 있으니까. 라고 생각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돌연변이 자체는 진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어쩌다 발현된 빛을 내는 유전자가 나타나 세대를 거듭할 수록 생명체에 축적되었고, 이게 어쩌다 보니 우연히 생존에 유리하였고, 결국 그 개체들만 살아 남았겟죠.
마치 자연이 그렇게 생물이 만들어지도록 유도한것 처럼 말입니다.
사람이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과거와 모습은 비슷하지만, 더 효율적인 기계 장비를 만들어내듯
생물도 시간이 오래걸릴 뿐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미래의 사람은 어떤 형태로 진화하게 될까요??
가끔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보면 머리만 크고 배불뚝이에 팔다리가 퇴화한 형태로 진화한 모습이 나오는데,
솔직히 너무 기괴하게 생겨 실제 진화의 방향이 이렇게 결정될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영화 이디오크러시 처럼 똑똑한 사람들은 아이를 안낳고, 바보들만 계속 아이를 낳아 미래 인류는 점점 멍청해 지는 형태로 진화할까요?? ㅋㅋ
그 와중에 또 외모는 신경쓰기 때문에 잘생기고, 예쁘지만 아이큐가 70을 넘지 않는게 미래 인류일지도 모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