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하나님이 병을 고쳐주셨습니다”라는 말이 얼마나 무책임한 개소리인지 아세요?
진짜 지겹다.
암, 루게릭, 파킨슨, 당뇨, 조현병, 우울증, 강박증… 다 현대의학에서 연구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질병이다.
그런데 매번 어디선가 “하나님이 고쳐주셨습니다”라는 간증이 올라온다.
기도하고 금식하고 방언했더니 병이 사라졌다는 사람들.
그런데 정작 알고 보면?
정확한 진단도 없었고
의심만 받았지 확정도 아니고
여러 병원 왔다갔다 하다가
마지막엔 “그 병이 아니었네요~”라는 말 듣고는
“할렐루야! 주님이 고쳐주셨습니다”로 마무리.
이게 신앙이냐? 망상이지.
진짜 질병은
MRI, 피검사, CT, 유전자 검사 같은
객관적 진단을 통해 판단하고
약물 치료, 수술, 재활치료를 통해 회복한다.
근데 자기가 겪은 모든 통증과 질병을
‘믿음이 부족해서 생겼고’
‘기도로 낫게 됐다’고 해석하면,
그 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셈이다.
“나는 기도해서 나았는데, 너는 왜 못 나았어?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이게 말이 되냐?
제발 아프면 병원 가라.
기도는 해도 돼. 근데 먼저 진단부터 받아.
정신적인 고통이라면 정신과,
신체적인 이상이라면 내과나 신경과부터 가라.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면, 그 사랑은 의학과 의사들을 통해도 충분히 전달된다.
치유집회 찾아다니기 전에, 가까운 병원 예약부터 해라.
하나님은 의사 무시하지 않는다.
니가 무시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