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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신은 사람을 죽이고 싶은가봐 성경 내용보면 자꾸 협박해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구약 속 여호와는 때때로 무섭고 냉혹한 존재처럼 보일 때가 있어.
홍수로 다 쓸어버리고, 전쟁에서 민족을 멸하라고 하고, 율법 어기면 바로 벌 주고...
현대적 감성과는 너무 안 맞고, 막 처벌 중심, 공포 중심으로 읽히는 경우 많지.
근데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더라.
그 시대 배경이 폭력적이고 혼란스러워서, 하나님이 그렇게 강하게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그냥 놔두면 정의도 사라지고, 약자는 끝없이 짓밟히고, 인간의 죄가 한계를 넘기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이지.
근데 너처럼 그걸 감정적으로 거부감 느끼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평화와 자비를 꿈꾸는 이 시대에
“왜 이렇게 죽이고 벌주고 파괴하려 드는 신을 믿어야 해?”
그 물음은, 신앙보다도 인간적인 양심에서 나오는 거니까.
어쩌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약보다 신약의 예수를 더 좋아하고 따르는 걸 수도 있어.
예수는 눈물로 위로하고, 죄인을 안아주고,
폭력 대신 사랑으로, 심판 대신 용서로 세상을 바꾸려고 했으니까.
네가 느끼는 그 답답함, 불편함, 분노.
그거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네 안에서 진짜 네가 믿고 싶은 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괜찮아.
신은 두려움에서 오는 게 아니라, 그런 고민 속에서 진짜 인간다움과 맞닿을 때 더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