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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도 사이비?
내가 불교에 입문해서 불자생활을 한 것이 5년 넘었는데....
겉을 보면 불교는 사회에 건전한 이미지를 주고 불자들 또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
개독들이 불상 부수고 절을 부수어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교회를 불사지르고 십자가를 때려부수는 짓 하는 걸 못봤다.
그런데 페이스북에서 불교계에서 지위가 높은 총무격 주지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그곳도 돈에 물들어 스님들이 단란주점 가서 양주 시키고 아가씨 불러서 노는 건 물론이고 담배도 피우고 심지어 도박도 재미삼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잇권때문에 생기는 암투도 무섭다.
사람을 시켜서 죽이지만 않고 반병신 만들어 겁을 주는가 하면 패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조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불교율법에 의하면 대승불교에서는 스님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데 소승불교에서는 스님들이 고기를 먹는다.
그리고 대승불교에서도 스님들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거 하나만 가지고 온갖 말을 다 만들어 내면 불교도 개독같은 개불이라고 신나게 욕 할 수 있다.
내가 마음만 먹고 그동안 확인 한 것들 중 부정적이고 어두운 부분들만 골라내서 그게 전부 인양 조중동이나 종편처럼 말을 만들어 붙여서 불교를 까는 글을 쓰면 책을 한 권 쓸 수도 있다.
물론 이슬람도 비슷하다.
그런데 내가 왜 그렇게 안하나 하면 어차피 잘못 된 일들은 내가 과장 생산을 안해도 사람들이 다 알게 되어 있고 이미 사람들도 알고있기 떄문이다.
나도 현각스님을 존경하고 한국 불교를 떠난 뜻도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지만 혜민스님이 그렇게 돈도 벌고 좋은 집도 가지고 있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기에 내가 판단 할 영역은 아니다.
그 분의 장점과 좋은 일을 한 일들을 내가 많이 기억하고 있기에...
우리가 살아있을때만 생각하지 말고 죽고나서 이 세상이 돌아가는 걸 생각한다면 인간이 살다 가는 건 찰나와 같이 잠깐이고 기독교 불교 이슬람의 가르침은 우리가 죽고 난 후에도 영겁처럼 영원히 이어진다.
그래서 스님이 호화생활 한다고 욕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
내가 그런 인생을 닮는 것을 무서워 해야 할 뿐이다.
내 인생은 한 번 뿐이고 잠깐 세상을 살다 떠날 팔자니까.
내가 기독교만 알때는 세상은 선과 악으로 나뉘고 선이면 천국 악이면 지옥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슬람을 겪어보니 우리가 선이라고 하는 악이라고 하는 그 속에는 수 많은 단계가 존재해서 어떤건 어디서 부터 선이고 악인지 구분 할 수 없는 것도 많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아는 건 해변의 수 많은 모래 알 중에서 겨우 몇개일 뿐이라는 거다.
그리고 불교를 배워보니 물론 이슬람에서 처럼 세상에는 수 많은 단계가 존재하는데 우리가 선이고 악이라는 것도 결국은 모두 인간의 욕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선과 악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이비종교를 홍보해서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자?
사이비를 잘 알고 거기에 속지 않는 면역력을 갖자?
취지는 모두 좋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사이비종교가 생겨나는 것도 사이비에 빠져들게 되는 것도 결국은 인간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함에서, 본능적인 탐욕을 다스리지 못해서 이다.
그걸 다스리고 깨우치는 훈련을 해야 그 어떤 사이비를 마주쳐도 단호하게 거절 할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