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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에 대한 썰~
계속 읽어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얼마전에야 읽어 봄.
대강의 내용은 미리 알고 있었는데,
읽어보니 내가 예상했던거랑 100% 같진 않았음.
어쨌거나 썰을 풀어보면,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죽을 때 '해탈' 하는 방법에 대한 거임.
도를 닦았던, 안닦았던, 죄가 많건, 적건 간에 상관 없음.
일종의 치트키 같은 거임.
그냥~ 죽을때 잘 죽으면 됨.
물론, 수행이 잘 되었던 사람은 쉽게 가고,
잘 안되었거나, 악업이 많은 사람들은 좀 어렵다고는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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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죽음의 순간에 본성의 빛이 보이는데~
이 빛에 의심을 품지말고 합일하면 됨.
근데, 말이 쉽지 생전의 업과 습관 등등... 때문에 대부분 잘 안된다고 함.
그리고, 죽음후 며칠 동안사이에는
선악의 모습으로 부처들이 나타난다고 함.
(* 이건 종교마다 사람마다 다른 존재의 형상으로 보일 것임.)
이 때의 선악의 모습의 부처들이
내 마음에서 비롯된 환영이라는 것을 알고,
그 존재들과 거부감 없이 합일하면 됨.
이 이후로도 쭉~ 비슷한 내용이면서
점점 뒤로 갈수록 현상계와 가까워짐.
어쨌거나 이책의 핵심은,
죽음직후 부터 다시태어나는 순간 사이에 나타나는 존재 및
기타 실제처럼 느껴지는 현상들을 환영으로 알고,
자신을 향해 비춰오는 근원의 빛에 합일하라는 내용임.
근데, 여기서 함정은,
근원의 빛과 윤회의 빛이 동시에 나오는데,
수행이 잘 되어 있지 않았거나,
임종시에 인도하는 인도자가 없다면,
생전의 업이나 습관에 이끌려 윤회의 빛으로 가게 된다고 함.
이후로도 내용이 꽤 디테일 한데,
다 적긴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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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면,
사람은 죽을 때 영육이 분리되면서
순간적으로 '해탈의 문'
그러니까 상위 차원의 문이 열리고,
그 이후로는 다시
차원이 낮아지면서 윤회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임.
그리고, 이게 '자연사'의 경우에는
그전에 내용을 몰랐더라도, 임종시에 옆에서 잘 인도해주면
어느 정도는 유도가 되는데,
전에 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
그냥~ 대부분 윤회루트 탄다고 보면 됨.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미리 체험해두면 좋고,
잘 해둔 사람들은 죽음의 순간 바로 '근원의 빛'에 합일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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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수행이 계속하다보면
영육이 분리되는 영적인 루트를 타게 됨.
그런데, 육체를 벗어나면서 안보이고, 안들렸던게 들리면서
미쳐버리는 경우도 있고,
초능력 비슷하게 뭐가 생기면서
지 잘났다고 사이비 하나 차리는 경우도 있고,
정신계에 집중하다 보니,
현상계에 미련이 없어지면서 진짜로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되는 경우가 꽤 되는데,
내생각에 그렇게 되는 이유는, 정신계에만 너무 치우쳐서 그럼.
영육분리가 되면서 나타나는 그런 휘황찬란한 현상들에 휘둘리지 말고,
영적인 것은 '본성과의 합일' 정도만 체험하고,
다시 현상계로 내려와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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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본성과의 합일'을 체험하는게
특별히 본인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여기오면서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아는 수준이고,
완전히 영적인 존재가 되면,
특별한 노력없이 한순간에 알수도 있기 때문이며,
그런 느낌을 알아야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는
본성의 빛에 의심없이 합일 할 가능성이 높아 지긴 하지만,
물질계를 경험한 존재들은 그게 다가 아니고,
현생에 대해서 털끝만큼의 미련도 없어야 완벽하게 가능하기 때문 임.
따라서, '합일' 의 체험을 했다면,
다시 현상계로 내려와서 미련없이 잘~ 살면서,
물질계에 파놓아진 무리들의 함정들을 요리조리 잘 피하고,
'가 보았던 그 마음자리'를 항상 놓치지 말아야 함.
크~ 근데 이거 적고보니,,,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