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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목사는 자고 있고 교인들만 ‘빨리 와라’ ‘헌금해라’ 닦달
교회 주일 아침은 항상 난장판이다.목사는 당연히 늦잠 자고, 신도들은 벌써 아침 6시에 일어나 준비한다.
내가 교회 가기 시작했을 때는 ‘영적 공동체’라는 생각에 자부심도 있었다.하지만 점점 깨달았다.목사가 새벽기도는커녕 새벽 9시까지 침대에서 나오지도 않는다는 걸.
그 와중에 교회 직원들과 사모는 신도들에게 전화해서 독촉한다.“오늘 헌금 꼭 내셔야 합니다.”“예배 시간 10분 전에 반드시 도착하세요.”“교회 청소 봉사 나오실 분?”전화 받을 때마다 숨 막혔다.
신도들은 분주하게 교회로 달려갔다.하지만 목사는 얼굴 한번 비치지 않는다.그는 아내가 차려주는 점심 먹고, 낮잠 자며 시간을 보냈다.
이게 무슨 ‘영적 지도자’냐?신도들은 ‘주님을 위해 희생’하는데,목사와 가족은 아무것도 안 한다.
내가 그 교회에서 결국 떠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