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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교회는 '아들'에게 세습되었다 (담임목사의 음흉했던 속내가 드러나)

      • 익명9b48cf5
      • 2025.05.10 - 14:39 2025.05.10 - 14:37

    내가 어릴 때부터 다닌 교회는 나의 전부였다. 젊은 시절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했고, 결혼 하고 가정을 이루어서도 자녀들과 함께 교회를 섬겼다. 담임목사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아버지 같은 분 이셨고, 그의 설교와 리더십 아래 교회는 부흥 했고 많은 좋은 일들 도 했지. 나는 우리 교회에 속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목사님이 은퇴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후임 목사 청빙에 대한 이야기 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당연히 우리 교회를 더 부흥 시킬 훌륭한 목사님 이 오실 거라고 기대 했다. 그런데 어딘가에서 부터 목사님 '아들'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목사님 아들은 다른 교회에서 부목사로 있었는데, 솔직히 우리 교회가 청빙 할만한 경력 이나 능력 이 된다고 생각하는 교인들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아들 이야기는 점점 더 노골적이게 나왔지.

     

    처음에는 다들 설마했다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교회가 목사님 개인 소유 도 아닌데 어떻게 자식에게 물려주나. 이건 세상의 기업 에서나 벌어지는 일이지, 거룩한 교회 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의 순진한 믿음 이 깨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목사님 과 가까운 몇몇 장로님 들을 중심으로 '아들 목사님' 을 후임으로 세우기 위한 작업 이 시작 되었다. 교회 정관 에 후임 청빙 절차 가 있었지만, 그런건 아무 문제 되지 않았다. 그들은 특별 회의를 소집 하고, 정관 을 바꾸려 시도 했다. 반대 하는 교인들이나 장로님 들에게는 온갖 압력 과 회유 가 들어갔다. "목사님 은퇴 하시고 나면 교회가 흔들릴 수 있다", "아들 목사님 이 아버지의 비전 을 가장 잘 이어갈 수 있다", "이건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게 주신 특별한 계획 이다" 라며 감성 에 호소 하거나 영적인 언어 로 포장 했지.

     

    반대하는 목소리 는 철저히 무시 됬다. 의견을 말 하려는 교인들은 '교회를 분열 시키는 사탄' 취급을 받았고, 공개적으로 비난 받거나 왕따 당했다. 나도 조용히 있으면 본전 이라도 찾을 수 있었겠지만, 평생 다닌 교회 가 이렇게 무너지는걸 볼수가 없었다. 몇몇 뜻이 맞는 교인들과 함께 반대 위원회 를 만들고 목소리를 냈다. 기자 회견 도 하고 소송 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교회 지도부의 탄압은 더 심해졌다. 우리에 대한 허위 사실 이 유포 됬고, 교회 내 인간 관계 는 완전히 파탄 났다. 신앙 공동체 가 아니라 이전투구 의 정치판 이 됬어.

     

    가장 화가 나는건 담임목사님 의 태도 였다. 평생 강단 에서 '겸손', '섬김', '세상 욕심 을 버리라' 고 외치셨던 분이, 자신의 아들 에게 교회를 물려주기 위해 온갖 편법 과 무리수 를 두는 모습을 보면서 배신감 을 느꼈다. 평생 그를 믿고 따랐던 우리의 충성 은 그의 아들 에게 교회를 넘겨주기 위한 발판 에 불과 했나 하는 생각 에 치가 떨렸다. 교회를 자신의 사유 재산 처럼 여기는 그들의 모습 에 분노 를 금할수 없었다.

     

    결국 교회는 두 조각 이 났다. 세습 을 강행 하는 측과 이에 반대 하는 측 이 나뉘어 극한 의 대립 을 했고, 수십년 역사 의 교회는 회복 불가능한 상처 를 입었다. 법정 싸움 까지 갔지만, 승패 와 상관없이 이미 모두 가 패배자 였다.

     

    나는 결국 정든 교회 를 떠날수 밖에 없었다. 평생 을 바친 신앙 공동체 가 지도부의 탐욕 과 위선 에 의해 파괴 되는걸 목격 하고, 그 과정 에서 나 역시 깊은 상처 와 배신감 을 안았다. '교회 세습' 이라는 단어 만 들어도 그때 의 억울함 과 분노 가 되살아 난다. 거룩 해야 할 교회가 어떻게 이렇게 추악한 욕심 과 정치 로 얼룩 질 수 있는지, 평생 이해 할수 없을 거다. 우리가 드린 헌금 은 누구의 배 를 불렸고, 우리가 쌓아온 역사 는 누구의 영광 이 됬나. 그날 이후로 나는 더이상 '교회' 라는 단어 를 예전처럼 순수 하게 받아 들일 수가 없게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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