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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인들 세뇌시켜서 헌금 노동착취하는 수 많은 한국 교회들

      • 익명df1cb41
      • 2025.05.10 - 14:24

    교회에서 나름 '헌신' 좀 해봤다는 사람들은 다들 비슷하게 느낄 거다. 겉으로 보이는 거룩함과 그 뒤에 숨겨진 속물적인 민낯의 괴리감. 나에게 그 민낯을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 건, 몇 년 전 참여했던 교회 해외 선교팀이었다. '영혼 구원', '사랑 실천', '희생과 섬김'이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벌어진 일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했던 청년들의 영혼을 갈아 넣는 '착취'와 지도부의 '외유성 출장'에 불과했다.

    우리가 갔던 곳은 동남아시아의 한 빈곤 국가였다. 몇 달 동안 밤낮없이 아르바이트와 헌금으로 마련한 경비, 그리고 교회에서 모은 특별 선교 헌금까지 합쳐져 상당한 액수의 자금이 모였다. 목표는 그곳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을 지어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에 도착해서 마주한 현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사랑의 집' 건축 현장은 생각보다 진척이 없었고, 건축 자재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우리의 주된 사역은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중노동이었다. 시멘트를 나르고, 벽돌을 쌓고, 땡볕 아래서 땅을 파는 일의 연속이었다. 문제는 이 모든 작업이 비전문가인 우리 힘으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분명 건축 관련 전문 인력이 팀에 있었지만, 그들은 주로 감독만 하거나 교회 지도부와 함께 숙소에 머물렀다. 현지 인력을 고용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우리의 노동력은 '값싼 자원'이었으니까. '땀 흘리는 봉사'라는 이름으로 미숙한 노동이 강요되었다.

     

    힘든 육체노동보다 우리를 더 지치게 한 건 리더들의 태도였다. 선교팀을 이끈 담임목사님과 몇몇 장로님들은 우리가 숙소로 사용한 허름한 건물 대신, 차로 한 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비교적 좋은 리조트에 묵었다. 낮에는 현장에 잠시 들러 사진을 찍고 '수고한다'는 격려 같지 않은 격려를 한 뒤, 다시 돌아가 에어컨 나오는 곳에서 쉬거나 현지 관광을 다녔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우리가 삼시 세끼 부실한 현지 음식으로 대충 때울 때, 그들은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우리의 피땀으로 모은 헌금과 경비가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는지 점점 불투명해졌다.

     

    '선교 헌금이 과연 현지 주민들을 위해 온전히 쓰이고 있을까?' '우리의 노동력은 정말 필요한 희생일까, 아니면 착취당하고 있는 걸까?'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리더들에게 조심스럽게 질문하면 "불평하지 마라", "믿음으로 순종해라", "이 모든 과정이 훈련이다", "세상적인 시각으로 보지 마라"는 영적인 압박이 돌아왔다. 우리의 의문은 '불신앙'으로 치부되었고, 힘든 것을 내색하거나 질문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

     

    선교를 다녀온 뒤, 몸과 마음은 모두 지쳐 있었다. 기대했던 영적인 충만함은 없었다. 대신 순수한 열정이 어떻게 이용당할 수 있는지, 교회의 '사역'이라는 이름 뒤에 어떻게 불투명한 재정 운영과 비전문적인 계획, 그리고 리더들의 위선이 숨어 있을 수 있는지 똑똑히 보았다. 우리가 지은 '사랑의 집'이 정말 가난한 주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갔는지, 아니면 교회 이름으로 세워진 어떤 시설의 일부가 되었는지 지금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선교'라는 거룩한 이름 아래, 우리의 헌금은 어디론가 새어나갔고, 우리의 땀방울은 누군가의 편의와 비전을 위해 이용당했다는 씁쓸한 결론만이 남았다. 그 후로 교회에서 '선교 헌금'이나 '봉사'를 이야기할 때마다, 선교지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느꼈던 배신감과 허탈함이 떠올라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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