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_MBC 2019년 1월 29일 방송
유튜브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와 관련된 정보를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는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1982년 13명의 신도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11,000여 개의 지교회 및 협력 교회를 거느리고 등록 신도 수 14만 5천여 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주요 논란 및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특별한 능력 및 신비한 힘 주장:
- 이재록 목사는 기도만 하면 앉은 자가 일어나고 어떤 병도 고친다고 주장했으며, 신도들은 그를 '목자'라고 불렀습니다.
- 그는 병자를 치료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주장하여 교세 확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 "무안 단물": 이 목사의 기도로 짠 지하수가 단물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수족관을 만들고 각종 질병 치료, 체중 감량, 쌍꺼풀 형성 등 기적이 일어난다고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이 '무안 단물'은 수질이 음용에 적합하지 않아 현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 "권능의 손수건": 이재록 목사의 손 사진으로 포장된 케이스에 담긴 손수건을 아픈 부위에 대고 기도하면 치유의 힘이 있다고 주장하며 교회 안에서 판매했습니다.
- 질병 치료 및 사망: 이 목사는 공공연하게 병원 치료보다 '믿음 치료'를 강조했으며, 심지어 신도들에게 약을 먹지 말라고 종용했습니다. 그의 말을 따르다가 병세가 악화되거나 결국 사망한 신도들이 있었습니다. 병으로 사망할 경우, 이재록 목사는 이를 사망한 신도의 죄나 믿음 부족 때문으로 돌렸습니다. 또한 교회 내에 결핵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숨기려 했던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일부 신도들에게는 거짓 간증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한 신도는 이 목사의 치료를 받은 후 오히려 다리에 혈종이 4cm 이상 커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었음에도 교회가 만든 간증 영상에서는 상처가 나은 것처럼 꾸며졌습니다.
- 자연 현상 통제 주장: 이 목사는 마음만 먹으면 태풍도 소멸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2017년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도 자신의 기도로 사라졌다고 설교했습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워싱턴 포스트지를 소개했으나, 확인 결과 이는 기사가 아닌 광고였습니다.
-
성폭행 의혹 및 판결:
- 이재록 목사는 9명의 여성 신도를 수년 동안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은 이 목사의 기도처에서 피해를 당했으며, 그는 성경 구절과 에덴동산을 인용하며 이를 종교적인 행위로 왜곡했습니다.
- 피해자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녀 이 목사에게 심리적으로 길들여져 있었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성령으로 여겨 그의 말을 의심하는 것 자체가 범죄라고 생각했습니다.
- 심지어 이 목사는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 성관계를 위한 모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2018년 4월, 피해자들이 이 목사를 고소하면서 그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났습니다. 법원은 그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의 신도들에게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판단하여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 방송 중단 사태: 약 20년 전인 1999년, MBC 'PD수첩'이 이 목사의 권능 의혹을 방송했을 때, 만민교회 신도 약 2,000여 명이 방송 장비를 부수고 전원을 내려 방송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이 목사의 성폭력 의혹 내용은 방송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재정 관련 논란:
- 만민중앙교회는 신도들이 일상적으로 '예물 심기'라는 이름으로 높은 직위의 목사들에게 돈을 바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 특히 이재록 목사에게 바쳐지는 예물은 엄청났으며, 생일에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고액의 예물 심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재록 목사와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300만 원을 내야 하는 등 고액 헌금을 유도하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 이 목사는 교회 재정에 손대지 않는다고 공언했지만, 지난 7년간 교회 헌금 중 약 110억 원 가량이 이재록 목사에게 들어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그는 신도들이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라며 바친 예물을 자신의 개인적인 향락을 위해 사용했으며, 수백억 원을 도박성이 강한 해외 선물 투자에 사용해 약 70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측은 여전히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거짓 증언'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목사의 비서실에서는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 신도들에게 '거짓 진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록 목사의 항소심 과정이 남아있으며, 그의 셋째 딸인 이수진 목사가 현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종교가 인간의 고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위안과 성찰, 사랑을 실천하는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