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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독교는 정이 안 가더라
저번에 길 걸어가고 있었는데 웬 아줌마가 교회 전단지 나눠주는거야.
난 그냥 평소처럼 지나치려는데
자세히 보니 웬 유치원생처럼 보이는 여자애를 데리고 전단지 나눠주고 있는거야.
싱글벙글 웃으면서 "꼬마 친구가 오빠에게 꼭 주고 싶대요~" ㅇㅈㄹ하길래 아구창 날리고 싶었다.
뭣도 모르는 여자애 보아하니 어른들이 하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한 것 같은데, 이 추운날 전단지 알바마냥 데리고 다니는거 보니 화나더라.
애 빨리 보내고 싶어서 전단지는 받긴 했음.
한마디 할까 했는데 애 무서워할까 봐 그냥 교회 아줌마만 존나 째려봄.
근데 대가리가 빈 건지 눈치가 없는건지 "무슨 일 있어요?" 하더라.
내 평소에 불교라고 했는데도 교회 할머니가 와서 "너 하나님 안 믿으면 나중에 큰일난다? 아직 학생이라 아무것도 모르네." 이지랄하는거는 참긴 했어도
이 정도로 불쾌한 적은 없었다.
보나마나 어린애한테는 잘했다~하면서 사탕 하나 주고 끝내겠지.
이런 짓 하면 할 수록 거부감만 심해진다는거 모르니? 저걸 허락해준 부모도 진짜 이해가 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