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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더이상 믿지 않게 된 이유
모태신앙이고 어려서부터 교회를 꾸준히 다녔고 한때 모임장 까지 했던 사람이지만 어느순간부터 안믿게 됐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1. 어느순간 기독교가 추구하는 이웃사랑이 아닌 넌 무조건 믿어야 하고 너가 결혼할사람 역시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맹목적인 믿음 강요.
난 믿는 사람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가 진짜 신뢰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필요한데도, 주변에선 자꾸 믿는 시람을 만나라고 강요하게 된 탓에 기독교인음을 부정하게 됨.
2.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좋은사람을 너무 많이 봄. 힘들때 옆에 있어 준 사람.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주고 누가봐도 본받을 만한 사람. 반면에 기독교인은 평소에는 본인 성격, 소위 꼴리는대로 다 행동해놓고선 남에게는 그저 믿음 그자체를 강요하는 모습을 보고 회의감이 듦.
3. 기독교라는 틀안에 갇혀서 진짜 좋은사람을 구별하지 못함. 좋은사람과 나쁜사람을 기독교라는 잣대로 구분짓는 불합리성에 학을 떼게 됨.
4. 가장 중요한점. 타인에게는 기독교에 대하 믿음을 강요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그 누구보다도 현실적이고 세속적임.
난 세속적인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상대방은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중성에 질려비림.
물론 살면서 좋은 기독교인도 많이 봤음. 하지만 왜 믿지 않는다고 해서 결혼하면 안되고 만나선 안되는지...이게 나한테는 너무 큰 고통이다...
난 진짜 착하고 성실하고 내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족한데...
어느 순간 기독교는 타인을 우리기준에 맞추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탓에
난 더이상 기독교인이 아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