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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가 비혼을 추천한 이유
바오로 사도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최후심판의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음.
그러니까 종말론적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는 거임.
바오로 사도는 그 때가 몇 날 며칠인진 말할 수 없으나 자신의 세대에 그 일을 볼 것이라 생각했음.
그러니 바오로 사도에게 결혼과 출산은 구태여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음. 그보다 복음을 전파하고 자신을 갈고 닦는게 더 중요했음
종합해서 보면
비혼을 추천한 건 그리스도교 초기에 생긴 일이고 전통적으론 특수한 사유 외엔 결혼을 항시 추천해왔음.
종합적으로 볼 때 결혼이나 비혼은 둘 다 존중받아야 함.
다만 그 둘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짐
가정은 작은 교회의 최소단위로서 그리스도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는 공동체여야 하고
비혼자는 자신의 시간을 주님의 자녀를 늘리는데 힘써야 한다는 것임.(예수께서 아이를 못낳는 여자가 더 많은 자녀가 생길 거라 하신 것이 이 말씀이라 난 생각한다.)
그니까 단순히 결혼하는 게 낫다 비혼이 낫다는 의미가 없음.
그래서 니가 결혼해서 혹은 결혼하지 않아서 '어떻게' 살건데가 더 중요함.
개인적으론 비혼할 거면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데 전념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가든 사제가 되든 하는게 낫다 봄.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