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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야도 그 의미 제대로 알려면 철학적인 관점이 필요함.
이 경에서는 온갖 개념들의 주격, 목적격, 도구격, 탈격, 소유격, 처격 등을 나열하고
그것에 의해서 생각하지 않으며, 직접 안다고 하고 있음.
이게 무슨 소리냐면, 언어나 사유 개념,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나온 관계에 의하지 않고
그래서 거기서 엮여 나오는 탐욕에 매이지 않고
자기가 직접 보고 안 것으로부터 사유한다는 소리임.
중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같은 문제의식임.
그런데 이런 이런 부분을 인도어를 공부하지 않았거나
메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일일이 나열하는 내용들을 외우며 해석하려 드는거임.
달을 보라는데 손가락만 보는 우를 범하는거.
그래서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공부하고 사유해야함.
그래야 바른 길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