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힘들다.

애인이 신천지 커밍아웃 했던 사람인데..

 

내가 먼저 좋아하고 사귀고, 또 사귀면서도 신천지만 아니면 모든 게 잘 맞았던 사람이라

 

아쉬움이 너무 크고 미련도 너무 남는다. 

 

천천히 따뜻하게 대해서 스스로 나올 수 있도록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헤어진 건가 싶어서

 

나를 자책하게 되고

 

또 조금만 더 하면 나올 것 같은 희망고문에

 

가슴이 저릿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게 너무 힘들다..

 

일을 하다가도 불현듯 생각나고, 자기 전 한 번씩 카톡 프로필 보게 되고, 

 

헤어졌음에도 계속 생각나고, 아쉽고, 후회되고, 고통스러워. 

 

그리고 너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