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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가짜 채용 면접의 덫… “취준생 심리 불안” 이단 학습 유도
유령회사, 취업 앞세워 모략포교
신천지가 아르바이트 구인 공고를 통해 모략 포교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왼쪽 사진부터 취업준비생 정수현씨가 지원한 A사 아르바이트 공고문, 신천지 관계자가 이끄는 인문학 강의 장면. 정씨 제공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유령회사를 통해 구인 공고를 앞세워 모략 포교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일자리에 목을 매는 취업준비 청년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시급 두 배를 미끼로 접근했다. 포교 활동의 적정성 문제를 넘어 취업 사기 혐의는 물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법적 문제점도 발견된다. 이단·사이비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모략 포교 전략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청년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정부의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고액 시급의 덫
‘시급 2만원. 간단한 반복업무라 배우면 처음 하시는 분도 가능합니다.’
정씨는 이들이 주선하는 인문학 강의를 잇달아 듣게 됐고, 모임은 자연스레 성경 공부로 이어졌다. 그는 “이들이 데리고 간 곳의 후원사를 살펴보니 ‘시온기독교센터’가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온기독교센터는 신천지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국민일보 취재진이 A사와 B사를 추적한 결과 실제 기업활동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유령회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자번호와 명칭이 서로 불일치했으며 주소지도 공유오피스로 돼 있었다. 회사 대표와 관계자는 국민일보가 단독 입수한 신천지 내부 자료 명단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B사 개인정보보호 책임자가 표기되지 않은 모습. 정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