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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통제하는 방식 — 교회가 쓰는 너무나 익숙한 공포 이단 전략
사람을 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사실 너무 단순해. 선과 악을 나누는 거야. 딱 선을 긋고,
너는 이쪽이야, 너는 저쪽이야.
그러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죄의식을 느끼고, 두려워져.
나는 혹시 악 쪽에 있는 거 아닐까?
나도 지옥 가는 거 아냐?
그런 식으로 내면에서부터 불안을 자극하는 거지.
그 다음 단계는 외부의 적을 설정하는 거야. 사탄, 세상, 이단, 동성애, 페미니즘, 진화론…
뭐든지 적으로 만들 수 있어.
내부에 문제가 있어도 그건 우리 안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공격”이라고 몰아가. 이렇게 되면 내부는 더 똘똘 뭉치게 돼.
"우리가 이단과 싸워야 돼!",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니까 우린 옳아!" 같은 구호가 나오기 시작하지.
그렇게 내부 결속이 생기면, 이젠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거야. 다 같이 믿고, 다 같이 따르고, 다 같이 헌금도 해.
이런 구조 안에서 불안은 계속 자극돼. 오늘은 괜찮지만 내일은 죄 지을지도 모르니까.
사탄이 언제 공격할지 모르니까. 이단이 이미 교회 안에 들어와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불안을 달래기 위해 “영적 보호”가 필요하고, “믿음의 행위”가 필요하고, “헌신”이 필요해.
그리고 마지막은 늘 “헌금”이야. 헌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의 증거라고 하니까.
이쯤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갖다 바치게 돼.
이런 방식은 미국의 사이비 교회들,
특히 80~90년대 종말론 열풍 돌던 교회들에서 많이 썼던 방식이야.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금도 그대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어.
더 무서운 건, 이걸 “정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