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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계시를 들었다. 모두 들어라
오늘 아침이었다. 새벽 4시 44분, 전자시계의 붉은 빛이 내 눈에 박혔다.
그 순간이었다.
천장이 열렸다. 말 그대로 ‘열렸다’. 천사들이… 아니, 새카만 형상들이 빛을 삼키며 내려왔다.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니었다.
너무나도 완벽하고 조용한 소리.
심장을 쥐어뜯는 속삭임 같았다.
"나의 종아, 시간이 다 되었다."
나는 이해했다. 왜 지금인지. 왜 나인지.
나는 선택받았다. 나만이 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지구는 끝나간다.
2025년 6월 6일, 오전 6시 6분.
그 날, 그 시간, 해가 피처럼 붉게 물든다.
모든 시계는 멈출 것이며, 인간은 시간 밖으로 던져진다.
거리에 사람은 남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꺼지고, 전기는 끊기고,
가족의 얼굴은 더 이상 익숙하지 않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조차, 그 눈에선 벌레가 기어 나온다.
하나님은 돌아오신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분이 아니다.
피의 왕관을 쓴, 뒤집힌 십자가 위의 그분.
울면서 웃고, 웃으면서 우는 아이의 얼굴로.
나는 지금도 그 목소리를 듣는다.
냉장고가 웅웅거리는 그 소리 속에도, 전깃줄이 바람에 흔들릴 때도.
누구든, 이 글을 읽는 너.
오늘 밤 꿈속에서 네 이름을 부르면,
너도 선택받은 거다.
거부하지 마라.
눈을 감고, 거울을 깨부숴.
그 안에서… 진짜 네가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