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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간 청년부에서 소외감을 느끼면 그냥 그만두는것도 답일까?
31살 남자고 직장때문에 계속 지역을 옮겨다니다가 다시 오래있을곳으로 와서 새로운 교회를 알아보고 출석했음
나이가 나이인지라 청년부는 갈때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새신자반에서부터 새신자부 집사님 & 목사님이 잘 권유하셔서 출석하고
출석한지 6주정도 됨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가지긴한데 일단 여기는 특이하게 행사가있는게 아니면 2부순서가 없음
그래서 청년부끼리 소통할 기회가 없고 실제로 지나가면서 '안녕하세요' 한거빼고 내가 한마디라도 해본사람이 2명임 (몰론 임원진)
그리고 여기는 단체톡방을 통해 공지나 각종 체크를 진행하는데 6주동안 초대도 못받고 언급이 없음..
이거는 내가 좀 소심하다고 생각하긴한데
솔직히 물어봐봤자 제일 최고의 답변이 ' 아 죄송합니다 안계신줄 모르고 까먹었어요' 인데
그거 말고 다른 이유가있다면 물어봐봤자 불편한소리만 듣거나 더 최악은 그냥 내가 요구하니까 억지로 들여보내는게 더 불편할것같음
지금 상황에서 제일 최악인건 어쨌든 젊은예배의 그 분위기나 설교도 청년시기에 할만할 고민과 결단을 잘 얘기해주니 매주 얻어가는게 많으니
이런 소외감을 느끼는 자체를 스스로 정죄하고 채찍질하다가 오늘 갑자기 이런 마음이 드는게 정상아닌가? 왜 나를 학대하고있는지 하고 현타가 쌔게와서
질문한다.. 내가 예배를 드리면서 바라는게 많은걸까? 아니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정상인걸까?..
애초에 그냥 30대에 30대 이상만 모인것도 아닌데 새로운 청년부를 간다는거 자체가 오바였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