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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가 되어 교회에 나가보니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교회에 몇번 나가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게이입니다.
뭐 조모임 같은데도 나가보구요...
대충 저와 비슷한 연배인 30대 초중반으로 조모임이 편성 되더군요.
그런데 교회에 생각보다 노처녀들이 참 많습니다.
교회 생활도 열심! 신앙 생활도 열심!
음... 일반적인 준거집단과 다르게 유독 교회 노처녀가 많은게 신기해서 왜 그런가 생각 했는데...
조건이 까다롭더군요.
일단 가장 중요시 하는게 신앙심 강한 남자를 찾습니다...
근데 신앙심만 보면 다행인데 이런 저런 조건은 다 비슷해요.
뭐 경제력이나 외모, 가정환경 등등등... 노골적으로 어느 회사 다니는 남자 만나고 싶다.
거기에 나이도 제법 차서 기대 수준도 더 높구요.
그렇다고 교회 여자들이 그만한 수준을 맞출 수 있냐?
글쎄요... 생각보다 떨떠름 합니다. 안예뻐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분들이 결혼 하고 싶어하면서 무척 의존적이라는 겁니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구애할 생각을 안합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좋은 짝 붙혀 주시겠지... 라고 믿어요.
그러면서 기도제목 1순위는 '좋은(?) 배우자를 주옵소서' 입니다. + 가족 모두 교회 다니는 집안...
뭐 모두가 그런건 아닌데... 제가 가본 교회는 그렇습니다.
결혼 하고 싶으시면 한번 가보세유... 여초현상이 뭔가 아실겁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