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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이 없었던 성당 수련회의 기억
좁은방에 애들 8~9명 몰아넣고 서로 몇 안되는 침대에서
자겠다고 싸우고 급식시간 새치기에
비오고 추운날 계곡물에 수영하고 물 뿌리는 게임하고 으 너무 싫었던 기억밖에 없어요. 저는 정말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억지로 보냈어요. 초등학교때 저만 집요하게 괴롭히던 애가 있었는데(왕따는 아니었습니다.그냥 저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며 못살게 굴음)하필 걔도 같은 성당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 말로는 제가 친구였다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중학교를 서로 다른 학교로 배정받은 이후로 숨통이 좀 트이더라구요 그 친구 영향 때문인지 제가 인간관계에 좀 회의적이게 된 건 아닌가 합니다. 친구도 중학교 동창 1명뿐이고... 용건 끝나면 미련없이 헤어지는 사무적인 관계가 편하지 깊이 엮이면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