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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비사회적, 자발적거지, 비현실적)
목사라는 직업은 겉으로 보기에는 고귀하고 영적인 직업으로 여겨지지만, 때로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거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이 선택하는 도피처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인식은 많은 경우에 편견에 근거한 것이지만, 그 안에는 어느 정도의 진실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
첫째, 종종 목회자는 학문적 성취와 거리가 먼 사람들이 선택하는 직업으로 여겨진다. 학교에서 성적이 좋지 않거나 사회적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 중 하나가 목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신학 대학의 입시 기준이 다른 학문 분야에 비해 비교적 낮거나, 종교적인 공동체 내에서 학문적 성취보다는 신앙과 헌신이 더 중시되기 때문에 생겨난 인식일 수 있다. 신앙심만 있으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을 부추길 수 있다.
둘째, 목회자가 갖춰야 할 현실 감각은 때때로 부족한 경우가 있다. 목회자의 삶은 일반 직업과 다르게 경제적 성공이나 세속적인 성취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목회는 영적 세계에 깊이 몰두해야 하므로, 현실적인 문제들에 둔감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교회를 운영하거나 신도들의 경제적 문제를 상담할 때,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그들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셋째, 목회라는 직업은 때로는 경쟁 사회에서 실패한 이들이 찾는 '안전한 피난처'로 보일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못한 사람이나 사회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자신을 구원하고,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직업을 찾다 보면, 종종 목회자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곤 한다. 이들은 성적이나 세속적 성공 대신 영적 권위를 통해 자신을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진정한 신앙적 성찰보다는 개인적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목회가 선택된다면, 그 직업의 본질이 왜곡될 위험이 있다.
결론적으로, 목회자라는 직업이 무조건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이나 현실 감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인식은 일부 사실일 수 있다. 이는 결국 사회가 제시하는 성공의 틀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목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목회라는 직업의 특성상,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선택하는 경우에는 자신도, 공동체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