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의 취지는 분명 긍정적입니다. 신앙적 훈련과 성장은 의미가 있죠. 하지만 그 훈련이 사람을 성숙하게 하는지, 조직에 맞추는 도구가 되는지는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제가 직접 느낀 제자훈련은, 겉으로는 영적 성장 프로그램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생각과 행동을 조직에 맞추는 통제 훈련이었습니다. 마치 ...
구로구 어느 교회의 초등부(3~4학년) 교육전도사였을 때 일이다. 초등학교 부서다 보니 유년부(1~2학년), 소년부(5~6학년)와도 교류가 있었다. 소년부에서 봉사하는 어느 여성 교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분의 나이가 30대 중반이었는데 아직 결혼 전이었다. 1990년대 후반인 당시에는 결혼 종용을 받는 나이였...
솔직히 말해서... 교회 다니면서 제일 힘든 건 일부 성도들의 '이중성'일 때가 많은 것 같아. 목사님들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성도들 중에도 진짜 만만치 않은 분들 많지 않아? 특히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하거나, '내가 교회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분들 말이야. 피해자 코스프레는 기본, 내로남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