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교회 다닐 때마다 느꼈던 답답함이, 뭔가 질문하면 "그건 그냥 믿어"로 끝나는 분위기였음. 근데 여기선 역사적으로든 철학적으로든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하게 나와서 신선함. 물질 쫓는 한국 교회들 비판하는 글 읽을 때마다 ‘아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구나’ 싶고 위로도 됨. 종교라는 게 원래 이런 대...
고등학교때 일진이었던 형이 본드 흡입이랑 폭력으로 소년원엘 갔다가 복학했습니다. 중학교 동문이라 친하진 않았어도 오고가며 인사는 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저희반 교실로 와서 잠깐 이야기를 하자는겁니다. 그때 얘기 나온게 '하나님의 교회'였고, 꼭 한번 같이 교회가자며 꼬셨습니다. 그 형이랑 같이 다니다보니 평화...
진짜 이건 너무 노골적이라 말이 안 나왔어요. 설교 끝나고 목사님이 “요즘 교회 재정이 어렵다” 하길래 다들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믿음이 있는 사람은 헌금으로 증명됩니다” 이러면서 자기 계좌번호를 스크린에 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저 포함 몇 명이 헌금 안 했거든요. 그다음 주에 목사님이 “믿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