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오후 예배까지 마친 시간, 어느 교회 부교역자 사무실 풍경이다. 교구 담당 목사들이 컴퓨터 화면 하나를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화면에는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무슨 일일까? 예배 시간에 교인들을 영상으로 찍은 후 누가 예배에 출석했는지 파악하는 모습이다. 담임목사는 주일 ...
진짜 이건 너무 노골적이라 말이 안 나왔어요. 설교 끝나고 목사님이 “요즘 교회 재정이 어렵다” 하길래 다들 조용히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믿음이 있는 사람은 헌금으로 증명됩니다” 이러면서 자기 계좌번호를 스크린에 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저 포함 몇 명이 헌금 안 했거든요. 그다음 주에 목사님이 “믿음이 ...
목사들이 설교 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두 가지다. 1.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서를 읽고 연구하게 되면 설교가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성서 연구는 저작 당시 삶의 정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해석도 당연히 삶에 대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2.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 때문이다. 그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