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회 제자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더 배우고 신앙생활을 깊게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점점 참여할수록 느낌이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매주 과제가 주어지고, 묵상 내용과 전도 실적까지 점검됩니다. “리더에게 순종해야 진짜 신앙이 성장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생각보다는 ...
난 한국 개신교가 미신이나 주술적인 요소가 침투하기 딱 좋은 상황이라 생각해. 특정 부흥사나 목사님의 기도가 더 효험 있다고 믿는다던가, 교회 내에 각종 음모론이 사실인양 돌아다니고, 특정 개인의 은사를 맹신하는 모습들이나... 개인의 꿈을 무조건 하나님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빌 게이츠나 백신을 사탄 숭배로 여...
훈련에서 리더가 한 말은 점점 절대적인 권위로 받아들여졌습니다.“리더가 맞다” 하면 다 맞고, 반대 의견은 불순종처럼 느껴지는 상황이 반복되더군요. 처음엔 리더를 존경하고 믿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지만,점점 리더 말이 곧 진리라는 구조 자체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질문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면 “믿음이 부족하다”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