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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과는 다른 불교 명언들
싯다르타는 요가를 가르친 게 아니라, 깨달음을 얻는 매뉴얼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붓다(깨달은 자)라고 불리는 겁니다. 붓다도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고행을 통해 몸을 혹사하기도 하고,당시 유행하던 많은 방법들을 따라해 보기도 했으나 실패했죠. 악기의 현을 너무 팽팽하게 당기면 끊어지고, 느슨하게 하면 소리가 나질 않는 이치로 중도를 실행하고 나중에 붓다가 됩니다. 이를 다른 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편을 씁니다.어쨌든 그 기본은 수행입니다.그런 수행자를 기르는 것이 바로 소승이라고 잘못 알려진 남방상좌부 불교입니다.
붓다는 나이 여든에 죽음을 앞두고 자등명 법등명이란 말로 가르침을 마무리 합니다.즉,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고 자신을 등불로 삼으며, 법에 의지하고 법을 등불로 삼으라는 내용입니다.당시 인도 문화는 암송 문화입니다. 그렇기에 붓다가 죽은 후 제자들이 모여 붓다의 가르침을 파트별로 나눠서 암송합니다.
그렇게 전해져 오다가 1세기 즈음에 용수라는 승려가 중도를 체계화 하고 수행자와 재가자를 나누면서 불교는 이원화가 이루어 집니다. 이후를 대승 불교라 합니다.그럼 대승과 이전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신도가 생겼다는 겁니다.이전에는 붓다의 가르침 즉 매뉴얼을 따라 수행하는 수행자가 주류였던 것에 비해, 대승불교는 깨달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그 깨달음을 전해야 한다(상구보리 하화중생)는 것이 생겼고 이때부터 탑이니 불상이니 하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믿음과 기도가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이전까진 소수의 수행자들에 의한 종교였다면, 이후 대승불교는 대중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불교 예술품들이 생긴 것도, 간다라 미술이 만들어 진것도 모두 대승불교와 관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