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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때문에 결혼 못하는 커플들 안타깝긴해요.
무교인 입장에서 봤을때 안타깝긴 합니다.
예로 예전 여친가족들 절실한 기독교집안, 여친의 언니가 집사였고 그 언니의 남친은 무교였지만
귀찮음에도 잘보이기 위해 일요일마다 그 언니의 교회를 따라다녔습니다.(그 교회에 장인, 장모 될 분들 다니기에)
남친의 어머니가 절실한 불교신자였어요. 그렇다고 교회다니지 마라, 절에가자 그런건 없었는데
제사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지내야한다는 반면 그 언니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지낼수없다였죠.
기독교는 제사안지내니 그런갑다 이지만 문제는 제사를 준비하는 일 조차 그 언니는 하지 않겠다는거였죠. 우상숭배를 위한
음식을 준비한다는거 자체가 잘못된거라고...
이런 문제로 남친 어머니가 결혼 반대, 언니 부모님들도 내자식 싫어하는 집안에 시집안보낸다고 반대...
7년을 사귀고 결혼 이야기 나올때마다 싸우더니 결국 헤어지더군요...
당시 제입장에서 봤을땐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을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이것도 기독교인 마다 케바케 인가요? 직접 향피우고 절은 안하더라도 제사준비하는건 괜찮지 않나...싶은데 말이죠.
근데 이런일들이 은근히 많다는걸 알고 놀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