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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대한 안 좋은 기억 있는 사람들 있나요?
저는 그루밍 성범죄 비슷한 일 겪고 교회 떠나고 신앙조차 잃게 되었어요
계속 정서 불안정한 채로 살다가 학교에 있는 상담 센터도 가보고 그래도 해결 안된 채로 살다가 결국 정신과 다니면서 약물 치료 중이에요
정신과 약도 기억을 지워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가해자(?)는 그 교회 내에서 결혼해서 잘 살아요
것도 신도 수 많지도 않은 교회에서 그랬으니 어린 마음에 견딜 수가 없어서 교회 떠났고 저는 처음부터 없던 사람이 되었어요
결혼이랑 아이 낳을 때 축복해준 교회 사람들 알았든 몰랐든 좋게는 생각 못하겠더라구요
제 불행을 축하하는 사람들 같아서요
목사님도 대충은 눈치 채신 거 같은데 저는 떠나고 가해자는 교회 내에서 결혼해서 잘살게 두시구요
작은 교회라고 소박하고 정 넘치고 신앙 생활 열심히 할 거 같고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겠지만 그 교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었어요
그리고 작은 교회일수록 목사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하더라구요
큰 교회는 목사도 전도사도 많고 자주 바뀌니까 고인물화가 덜한데
작은 교회는 그게 안되니까 목사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하고 밖에서 보면 사이비 같은데 지들은 모르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