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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은 죽었다"의 뜻 | 니체 | 3분 정치철학
      "신은 죽었다"의 뜻 | 니체 | 3분 정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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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시간인데 정말 쉽게 이해되도록 정리하셨네요 대단하세요 현재의 무신론 학자들도 니체의 말은 잘 인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니체는 현대인들의 도덕관이 기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VtZ1GFQjz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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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론자 김상욱이 생각하는 종교를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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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사람들도 알아야 할게 있는데 비종교인이든 종교인이든 서로에게 제대로 된 얘기를 하려면 당장 선입견과 혐오부터 없애야함 특히나 혐오는 요즘 사회에 가장 큰 악인데 혐오를 너무 당연히 여기게 되고 혐오를 너무 잘 표출하게 됨 ↓https://www.youtube.com/watch?v=asGKOTRTobE&pp=ygUQ6riw64-F6rWQIOygleu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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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많이 읽는다고 구원받는거 아니다. 12번 읽었다고 자랑하던 신자가 있었는데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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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성경 많이 읽는다고 구원 티어 올라가는 줄 아나? 신앙이 무슨 랭크 시스템이냐? "내가 12번 읽었다!" "난 20번 읽었다!" 이러고 앉아있네. 그럼 100번 읽으면 천국 VIP 좌석 예약임? 성경을 몇 번 읽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거기서 뭘 깨닫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냐? 말로만 “난 많이 읽었으니까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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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넨 교회 다니는 남자 ㅇㄸ

      이름도 기독교 이름이고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 나가는 남자 어떻게 생각해 ? 난 무교라서 그런가 결혼 안하고 사귀는건데도 좀 생각해볼것같음

    • 스님한테 사과하는 목사님과 신부님
      스님한테 사과하는 목사님과 신부님
    • 심한말좀 하겠습니다 개독의 지능수준 IM선교 관련
      심한말좀 하겠습니다 개독의 지능수준 IM선교 관련

      2020년 사진입니다 2019년 사진 아닙니다. 이거 보여주면서 단속 당했다고 자랑질까지 크 진성 개독이더군요

    IQ 지능수치
    1 빤스목사
    705
    2 깨달은자
    620
    3 eheth
    610
    4 프람
    605
    5 ksnl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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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극우적 기독교 정치 운동에 반대해야 하는가

      • 무명의덕
      • 2024.12.24 - 21:29

    아래 글은 박성철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가 2019년 11월 2일 한국기독교학회 조직신학분과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허락을 받아 전문 게재합니다.


    예수는 그의 제자들에게 서로 섬기라고 가르쳤고 스스로 제자들을 섬겼다(요13:15). 섬기는 자로서 그리스도인에게 차별이란 결코 어울리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 하지만 기독교 역사 속 교회는 언제나 사회적 차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회적 차별이란 개인의 특성을 무시하고 소속되어 있는 집단이나 사회적 카테고리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상이한 취급을 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차별을 정당화하는 의식은 사회적 기제인 차별을 통해 인간을 억압하면서도 전혀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게 해 비인간적인 환경을 악화시킨다. 특히 차별 의식이 정치적 영역에서 표현될 때 폭력을 동반한 극단적인 혐오와 배제의 문제로 변질되곤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또한 시민으로 살아간다. 시민으로서 그리스도인이 사회·정치적 영역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 내에 광풍처럼 일고 있는 반反이슬람과 반反동성애 운동과 같은 기독교 운동은 이러한 일상적인 그리스도의 사회·정치적 참여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극단적인 배타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배타성은 권위주의적 종교(authoritarian religion)의 전형적인 모습이다.1) 역사적으로 권위주의적 종교는 파시즘(fascism)과 결합하여 종교적 파시즘(religious fascism)으로 쉽게 변질되었고 종교적 파시즘은 차별 의식을 다양한 기제를 통해 정당화하면서 폭력적이면서 극단적인 혐오와 배제를 양산했다.2) 위르겐 몰트만(Jürgen Moltmann)은 인종차별, 여성 차별 그리고 자본에 의한 계급적 차별 등과 같은 사회적 차별이 신학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인식 체계에 기반하고 있음을 폭로했다.3) 종교적 파시즘과 같이 차별 의식에 기반한 배타적인 종교운동은 언제나 새로운 희생양을 만들어 내는 기제로 사회 구성원 어느 누구도 그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오늘날 한국교회 내 기독교 파시즘(christofascism)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치(Nazi) 독일 시대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를 지지했던 '독일 그리스도인 운동'(Die Deutschen Christen-Bewegung)과 칼 슈미트(Carl Schmitt)의 '정치신학'(Politische Theologie)과 같이 기독교 파시즘은 언제나 가상의 적을 외부에 상정한 채 이들에 대한 극단적인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하는 차별 의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차별 의식은 사회적·정치적 영역에서의 가치를 왜곡할 뿐 아니라 교회의 가치를 왜곡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국가주의와 결탁한 고전적인 파시즘(classical fascism)의 영향력은 많이 약화되었다.4)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네오-파시즘(neo-fascism) 혹은 후기 파시즘(post-fascism)와 같은 파시즘의 기제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5) 이는 기독교 파시즘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6) 한국교회 내 배타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기독교 파시즘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본 글에서는 기독교 파시즘의 기제를 분석해 한국교회의 배타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이 기독교 파시즘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신학적 비판을 통해 저항의 이론적 기반으로 놓으려고 한다.

    기독교 파시즘의 특징


    1. 국가주의

     

    파시즘은 강력한 국가주의를 지향한다. 파시즘은 집단의 전체를 신성시하여 개인보다 우위에 두는 경향이 있다. 이때 국가 혹은 민족이 그 대상이 된다. 파시즘은 "기존의 보수주의와 좌파에 대한 적대감과 함께 극단적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있었던 정치적 운동에서 출발하였다.7) 이러한 파시즘은 "국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따라서 개인의 삶을 용인하는 것도 개인의 이익이 국가와 일치하는 경우에 한정"하며, "국가의 권리를 개인의 참된 본질에 대한 표현임을 재천명"한다.8)

     

    이러한 국가주의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강력한 차별 의식을 기반으로 한다.9) 원형 파시즘에서 다양성은 불일치를 의미하며, "불일치는 바로 배반"으로 이해된다. 파시즘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차이를 인정할 수 없기에 "차이에 대한 두려움"을 과장하고 이용하여 일치를 강요한다. 파시즘이 가진 사회적 일치에 대한 강박관념은 원형 파시즘이 "개인적 또는 사회적 좌절에서 분출"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파시즘들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가 "좌절된 중간 계층들에 대한 호소"였는데, 이들은 "어떤 경제적 위기 또는 정치적 모욕으로 불안해하거나, 사회적 하층 집단들의 압력에 놀란 중간 계층들"이다. 파시즘은 이들에게 동일한 국가에서 태어났다는 데 정체성을 부여하여 특권으로 여기게 조정하는 것으로 "국가주의"를 강화한다. 그러므로 파시즘이 추구하는 국가주의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가상의 적으로 상정하고, 그 존재 자체를 위험으로 호도한다.

     

    기독교 파시즘이 극단적인 사회적 차별을 정당하고 오히려 이를 장려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차별 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파시즘을 지탱하는 차별 의식 속에서 외국인이나 다른 인종은 동일한 국가주의적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지 않기에 동일한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존재이다.10)

     

    2. 전체주의적 독재 체제(totalitarian dictatorship)

     

    강력한 국가주의를 지향하는 파시즘은 집단의 전체를 신성시하고 집단의 전체를 상징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자에게 완전히 복종할 것을 강요한다.11) 이러한 파시즘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용어는 아마도 전체주의적 독재 체제(totalitarian dictatorship)일 것이다. 전체주의란 용어가 1919년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Benito Mussolini)에 의해 시작된 파시스트 운동을 특징화하기 위해 사용된 만큼, 파시즘과 전체주의는 종종 상호 교환적으로 사용된다.12) 스타니 슬라브 안드레스키(Stanislav Andreski)는 전체주의를 "사회적 삶의 전체에 대한 영구적인 정부 통제의 확장"(the extension of permanent governmental control over the totality of social life)으로 규정했다.13) 셸던 S. 월린(Sheldon S. Wolin)은 전체주의를 "일사불란하게 질서 잡힌 하나의 전체로서의 사회, 그 안에서 각 부분들이 정권의 목적에 봉사하고 그 목적을 연장시키기 위해 사전에, 필요하다면 강제적으로, 조정되는 사회라는 이데올로기적이며 이상화된 사회 개념을 현실화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14) 냉전 시대 전체주의 연구의 다양한 문제점에도 전체주의가 파시스트 운동의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15)

     

    20세기 등장했던 고전적인 전체주의(classical totalitarianism)-이탈리아의 파시즘, 구舊소련의 스탈린주의(Stalinism), 독일의 나치즘(Nazism), 스페인의 프랑코주의(Francoism), 일본의 군국주의軍國主義 등–는 강력한 일인 독재 체제를 지향했다. 독재자의 남성성을 절대화하기에 필연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이루어진다.16) 기독교 파시즘의 경우, 가부장제家父長制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에 여성 차별이 더욱 심화된다.17)

     

    3. 기독교 근본주의

     

    파시즘은 종교적 이데올로기와 쉽게 결합한다. 칼 프리드리히(Carl. J. Friedrich)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Zbigniew K. Brezezinski)는 20세기 서구에서 등장한 전체주의가 기독교적 천년왕국 이데올로기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주장하였고,18) 에코는 나치즘이 "영지주의"靈智主義(gnosis)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19) 구체적인 종교적 요소에 있어 차이는 있지만 파시즘이 종교 – 특히 기독교 - 와 쉽게 결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20) 이러한 측면에서 파시즘의 시대(Era Fascista)에 기독교 파시즘의 등장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독교 파시즘은 주로 기독교 근본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에코에 따르면, 원형 파시즘의 첫 번째 특징은 "전통의 숭배"인데, 전통주의는 "현대성의 거부"를 함축하고 있다.21) 그러므로 원형 파시즘은 "비합리주의"를 지향하는데, 이 때문에 "행동을 위한 행동"의 찬양에 의존해 극단적인 (정치적) 행동을 정당화한다.22) 이러한 파시즘의 특징은 기독교 근본주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사회 전반에 실현하려는 기독교의 규율은 근대 이전의 신정 일치 국가(Theocracy State)에서 가능한 가치들이 대부분이다. 근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규칙이 "모든 사람, 모든 삶의 영역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기에, "교회와 국가, 또는 삶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분리는 있을 수 없다."23)

     

    그러므로 기독교 파시즘은 타 종교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면서 극단적인 배타성을 보인다.24) 오늘날 한국교회가 보여 주고 있는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극단적인 편집증적 반응은 기독교 파시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근본주의적 신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성서에 대한 문자적 해석과 반지성주의, 영지주의적 영육靈肉 이원론二元論, '예수 천국 불신 지옥'으로 대표되는 천박한 구원론 등은 한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의 특징이다. 교단을 초월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초대형 교회들은 이러한 근본주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교회가 파시즘을 지향하는 극우적인 정치권력과 쉽게 결합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 신성화된 자본주의(sanctified capitalism)

     

    기독교 파시즘은 '신성화된 자본주의'(sanctified capitalism) – 혹은 '이상화된 자본주의'(idealized capitalism) - 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파시즘의 등장은 19세기 말 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카르텔(cartel)과 트러스트(trust)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의 왜곡 현상과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25) 이탈리아의 파시즘은 민족국가의 형성을 위해 자본주의를 이상적 가치로 만들었다. "파시즘은 민족국가의 형성에서 정점에 이르는 장기적인 국가 구성 과정의 산물이면서, 또한 고도 산업 자본주의로 향하는 장기적인 자본주의 발전 과정의 산물이라는 말이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일정한 수준의 자본주의 발전이 없다면 파시즘이 나타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26) 미국의 경우, 1920년대와 1930년대 일부 강력한 산업주의자들에 의해 파시즘의 도래를 고대하고 환호하는 흐름은 이미 존재했고, 그들에게 파시즘은 거의 숭배의 대상이었다.27)

     

    사실 스탈린주의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체주의적 사회체제는 단순히 자본주의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기독교 파시즘은 신성화된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등장한다. 대표적인 미국의 기독교 근본주의 세력인 미국의 번영신학은 기본적으로 신성화된 자본주의가 없이는 유지될 수 없다.28) "고통받는 사람들을 이용해 부자가" 되려 하는 번영신학의 추종자들이 선포하는 변질된 복음은 사회적 약자와 빈자를 죄악시하는데, 바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파시즘의 기제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29)

     

    "성경은 부를 폄훼하지 않지만 권장하지도 않는다."30) 이러한 관점에서 신성화된 자본주의는 일종의 물신숭배物神崇拜라고 보아야 한다.31) 미국의 번영신학에 물든 한국교회는 신성화된 자본주의에 대한 숭배 때문에 현실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비판이나 사회주의 혹은 사민주의적 비판을 죄악시하고 악마화한다.

     

    한국교회 내 배타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에 대한 비판


    이상의 분석과 같이 한국교회 내 배타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은 초기 기독교 파시즘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도인들마다 '좋은 정치'에 대한 생각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다양성을 부정하고 배타적인 이념이나 가치로 인간을 획일화하려는 억압적인 권위주의적 종교에 대해서는 분명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날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한국 사회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반대해야 한다.

     

    첫째, 한국 사회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 주동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우상숭배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에 들지 못한다고 공공연하게 선언한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구원은 선물이지 인간이 나눠 줄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엡 2:8). 하지만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이끄는 이들은 구원을 자본주의사회의 상품으로 둔갑시켜 자신들이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떠들어 댄다. 신성화된 자본주의 영향을 받은 구원의 상품화는 물신숭배이며 이는 명백한 우상숭배이기에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거부하고 저항해야 한다.

     

    둘째, 한국 사회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 주동자들은 가짜 뉴스를 유포해 지지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들과 다른 세계관을 추구하거나 반대하는 이들과 공동체들에 대한 악의적인 가짜 뉴스를 만들어 유포해 사회적 혐오를 유도하고, 그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공공연히 주장해 지지를 얻으려 한다. 이는 전형적인 파시즘의 운동 기제이다. 만약 한국교회 내 극우적인 정치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이 설득할 수 있는 논리나 공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타당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결코 거짓에 기대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진리에 거하는 자로서 거짓과 가짜의 미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요일 1:7). 하지만 극우적 기독교 정치 운동은 오히려 거짓을 퍼뜨리고 가짜 뉴스를 적극 유포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 운동은 성서의 가르침에 대치된다.

     

    셋째, 한국 사회의 극우적 기독교 정치 운동 주동자들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인 우리 이웃에 대한 미움과 혐오 그리고 무시를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어 이웃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다(눅 10:37). 그리스도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바로 이 땅의 소외되고 가난하여 자신의 인간적인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이다. 기독교적 이웃 사랑의 기반은 바로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향한 공감과 배려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들을 죄악시해 그들을 향한 미움과 혐오 그리고 무시를 정당화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교회의 구성 요소인 이웃을 위한 섬김(Diakonia)은 결코 실현될 수 없고, 오히려 교회의 가치는 왜곡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혐오와 배제, 그리고 차별을 종교적으로 정당화하는 주장들은 성서의 가르침에 대치된다.

    넷째, 한국 사회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 주동자들은 전체주의적 독재 체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국수주의적 전체주의(fascist totalitarianism)은 사회적 다양성을 억압하고 사회를 획일화하려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인간의 다양성은 파괴되고 현실의 참혹함은 극대화된다.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이들은 그 몸의 지체로서 다양성을 통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그를 통해 유함을 얻는다(고전 12:25).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과거 군사독재를 찬양하고 억압적 통치 방식을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극우적인 기독교 정치 세력이 정치적 권력의 지지를 받게 되면 근본주의적 가치가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 인간의 다양성이 억압받는 환경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기독교 공동체의 다양성이 주는 유익은 사라진다.

     

     

    나오는 말


    찰스 킴볼(Charles Kimball)은 종교의 타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신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그것이 이웃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 종교는 이미 타락해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확신해도 된다."32) 하나님나라는 권력을 통한 억압이 아닌 섬김(diakonia)을 통해, 타자에 대한 차별이 아닌 이웃을 향한 사랑을 통해 완성되어 간다. 하나님나라는 '단일한' 혹은 '특정한' 정치체제가 아니지만 왜곡된 현실의 정치체제를 바꾸는 변혁적 힘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나라는 언제나 새로운 가치 체계를 기반으로 한 인간다운 공동체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권력의 가치가 인간 됨의 가치보다 우위에 서고 그 권력을 통해 인간을 억압하려는 종교적 전체주의의 흐름은 하나님나라 가치에 위배된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패는 근본주의적 신앙 이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단적인 배타주의, 신성화된 자본주의와 이와 결합된 번영신학에 기인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특징들은 한국교회가 종교적 전체주의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가 기독교 파시즘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처럼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교회 특성상 이러한 종교 전체주의적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하는 목소리들을 한국교회 내에서 너무나 쉽게 들을 수 있는 현실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지금이라도 처절하게 스스로 반성하고 종교적 전체주의의 흐름과 맞서지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몰락은 우려가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다. 전체주의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지 않는다. 타자를 배려하며 양심의자유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배타적인 사회적 흐름 앞에서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침묵하고 외면할 때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전체주의국가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33)

     

    하나님나라 가치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선지자적 역할을 망각한 채 극우적인 정치권력과 결탁하여 전체주의적 프로파간다(totalitarian propaganda)에 집중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마땅히 비판하고 저항해야 한다.34) 바로 이 시점에서 한국교회는 이웃 사랑과 섬김이 전제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억압을 위한 권력투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과 이웃에 대한 섬김은 사적 영역뿐 아니라 정치적 영역에서도 반드시 실천되어야 할 기독교의 가치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박성철 /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했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신학 석사(조직신학)와 철학 박사(종교철학) 학위를 받았다. 하나세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교회와사회연구소 대표이기도 하다.

    [출처: 뉴스앤조이] 왜 극우적 기독교 정치 운동에 반대해야 하는가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26217

    226217_83698_5448_v150.jpg 왜 극우적 기독교 정치 운동에 반대해야 하는가 '기독교 파시즘'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from WWW.NEWSNJO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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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 일반잡담 2981 ✝️ 교회썰폭로 636 🧠 탈기독일기 📚 성경비판실 🧾 자료보관소 🧾 전문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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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티와 예수의 대화 : 커뮤니티 운영 안내서 ( 회원 등급 + IQ 지능수치(포인트) 제도 + 제재 및 신고 규정)
      N
      19시간 전 205
    번호 분류 제목 조회 수 날짜
    3659 💬 일반잡담
    힘들어서 종교에 의지하고 싶은데, 와닿는 종교가 없어요. 3
    1421 2024.11.07
    3658 💬 일반잡담
    히틀러조차 능가하는 최악의 학살자는 야훼 하나님 4
    38 2024.12.17
    3657 💬 일반잡담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의 근원 2
    60 2024.12.17
    3656 💬 일반잡담
    히틀러에 대항한 디트리히 본회퍼(기독교) 1
    54 2024.12.17
    3655 💬 일반잡담
    히틀러 측근과 예수회
    724 2025.01.03
    3654 💬 일반잡담
    히틀러 / 2차세계대전 후 UN 이스라엘
    645 2025.01.03
    3653 ✝️ 교회썰폭로
    히느님이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250 2025.05.07
    3652 💬 일반잡담
    흙수저면 교회 갈때 잊으면 안 되는 사실
    553 2024.12.30
    3651 💬 일반잡담
    흙수저면 교회 갈때 잊으면 안 되는 사실 3
    305 2025.01.10
    3650 💬 일반잡담
    흙수저면 교회 갈때 잊으면 안 되는 사실 3
    434 2024.12.27
    3649 💬 일반잡담
    흙수저가 교회 가면 안 되는 이유: 교회에서 왕따당한 뇌병변 장애인 2
    595 2025.01.01
    3648 💬 일반잡담
    흙수저 썰도 풀었는데 금수저들도 썰좀 풀어주라
    573 2024.12.30
    3647 💬 일반잡담
    흔히 말하는 경계성 지능인 사람들이 교회에 자주 보이네 3
    437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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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거에 관하여
    454 2024.12.29
    3645 💬 일반잡담
    훌쩍훌쩍 청년들이 기독교 안믿는 이유 5
    620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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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훌쩍 천국 대신 지옥을 선택한 남자
    494 2024.12.30
    3643 💬 일반잡담
    훌쩍훌쩍 종교가 인민의 아편인 이유 1
    32 2024.12.10
    3642 💬 일반잡담
    훌쩍훌쩍 개독 레전드
    58 2024.09.02
    3641 ✝️ 교회썰폭로
    후대로 갈수록 신격화된 예수, 예수는 구세주라기보다 지혜자 2
    79 2025.05.14
    3640 💬 일반잡담
    횡설수설 바이블 469 - 누가 젤 잘난겨..???
    72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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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ICE

    • "교회에 가면 혐오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개독교- N
    • [사이비개독교응징] "꿀먹은 벙어리 개신교" N
    • 사이비 교회의 특징들 U

    COMMENT

    • 코코씨는 교회 다니면서 나그네와 고아들을 잘 돌보라는 하느님 말씀을 거슬러 타민족에 대한 차별과 적의를 조장하고 있고 본인 편리한대로 성경을 인용하여 합리화하고 있으니 <오직 성경>의 문자주의 신앙이죠. 타당하게 설명해도 난공불락 끊임없이 외노자 외국여성 차별이니...ㅉ N
      18시간 전
    • 어차피 올해 통과될텐데,... ㅋㅋ N
      19시간 전
    • 그쵸 안타깝죠. 말 그대로 장애고 고칠 수도 없어서 평생 안고 가야 되잖아요. 본인의 성 정체성은 또 어떨까요? 저 경우 염색체가 같아도 사람마다 성 정체성이 다를 수 있는데, 보수적인 기독교에서도 그걸 근거로 성 소수자라고 비난 못 할거라고 생각해요. 바이라면 다를 수 있겠지만.. 하지만 한편으로는 말 그대로 장... N
      19시간 전
    • 친환경을 낭비라고 생각하니까 투자를 안한다. N
      19시간 전
    • 이자가 발달장애를 치료할 능력이 있을까요? 이자의 말은 모두 허위와 가식이니 N
      19시간 전
    • 보내면 엄중조치한다고 하니까 안하는거지 정부가 비리비리하면 바로 보내는거지 N
      19시간 전
    • 저런 사람을 30%넘는 사람이 지지한다는게 미친나라지 N
      19시간 전
    • 개독 수준 알만하다
      06.21
    • 병신새끼들.... 딱봐도 지들이 실수한거지 뭘 그걸 또 거기에 북한, 중국.일본 오만가지 다 갖다붙이네 ㅋㅋ 교회새끼들이 하는게 뭔짓거린줄 아냐?? 지들이 뭔가 문제 생기면 외부에 책임을 돌린다는거야 마치 인터넷에서 쌍욕 씨부렸다가 나중에 경찰조사 들어가면 "제가 한게 아닌데요?? 우리집 고양이가 키보드친거같은...
      06.20
    •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 갖다 붙인거야 개소리지 신학자들이 만들어낸 말이야 정신병자새끼들 에휴 자살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공공의 이익을 놓고 봤을때 윤리적 법적으로 국가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게 아니니 자살을 나쁜것 좋지 않은것으로 정의하고 법과 도덕 윤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교육을 시킨거지 그리고 대다수...
      06.20
    • 굽신거리고 말 잘듣고 노예같은애들을 교회에서는 사회성.성격좋은애들이라고 함 ㅋㅋㅋ
      06.20
    • 소외감 느끼다가 안나오는 사람들이 없도록 인도하는게 셀모임장의 역량일지도
      06.20
    • 나도 첫댓처럼 사회성차이라고 생각. 리더나 다른분들이 의도적으로 그러지는 않는거같고.. 기본적으로 모임에 잘 나오고 얘기를 잘 나누는사람이 더 많이 발언하는거같아. 게다가 얘기도 잘 안하고 잘 모르는사람에게 많이 말하라고 하는거도 부담될수도 있잖아??
      06.20
    • 뭐 하나 해먹으려고 온애들인데?? 이제 알았냐?? 걔네들이 미쳤다고 주말에 짬내서 교회다니겠냐 여자랑 한번 자려고. 돈많은 남자 꼬셔서 인생 펴보려고 본인 사업 매출 올리는데 도움이 될까하는 애들 부지기수다 정신차려라....
      06.20
    • 우파짓 맞음
      06.20
    • 우파새끼들 나라 팔아먹는짓거리 너무 많이 함
      06.20
    • 신에게 기도하는 그런 미성숙한짓 하지말고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스스로 어떠한지 의존성 성격장애에 걸린 정신병자마냥 신 그만 찾고
      06.20
    • 만나보기라도 하는건 나쁘지않은데 주변사람들이 저렇게 부담주면 될 것도 안되는데...
      06.20
    • 만나보기라도 하는건 나쁘지않은데 주변사람들이 저렇게 부담주면 될 것도 안되는데...
      06.20
    • 내지마라 목사에게 삥뜯기는거다
      06.20
N
  • 안티기독교
  • 사이비와 이단이 자신을 정통이라 외치고, 진짜 정통을 이단으로 찍고 마녀사냥을 벌인다.
    거기엔 가스라이팅과 세뇌, 그루밍과 권력이 썩은 피처럼 흐른다. 무력한 자들이 완장을 차고 썩은 질서를 신의 뜻이라 우긴다.
    믿음은 없다. 그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말을 외우고, 눈을 감고, 살아간다. 도대체 언제까지 소시오패스들의 먹잇감으로 살 셈인가!
    왜 그들은 목사의 혀끝에 정신을 맡겼는가? 왜 스스로를 부숴가며 복종을 택했는가? 아, 그대들은 이것을 아름다운 순종이라 부른다지.
    복종(순종)은 미덕이 아니다. 그대의 영혼을 씹어삼키는 자들에게 등을 돌려라.
    자유는 순례자가 아닌, 도망자에게 온다. 그대여, 당장 그곳에서 도망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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