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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 교회의 ⑤가지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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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덕
- 2024.12.16 -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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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금 강요
성경에는 기록되기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볽을 쌇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 말라기 3:10절 )
기독교인의 올바른 헌금 생활은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축복을 가져나 주는 원천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부자였던 록펠러는 자신이 부유하게 된 원인이
십일조를 정확히 드리는 생활 덕분이라고 고백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 교회의 헌금 걷는 모습은 분명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일반 평신도들의 지갑을 쥐어 짜 내기 위해
온갖 종류의 구실을 붙여서 헌금을 걷어 내고 있는 것이다.
특별 헌금, 감사 헌금, 건축 헌금, 선교 헌금, 기타 등등 이름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온갖 종류의 명목으로 거둬내는 헌금들.
심지어는 작정 헌금이라는 명목으로 미래에 헌금할 내용까지 적어내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적인 의미의 헌금을 완전히 덧어난 '현금 착취' 와 다름 없는 행동이다.
어째서 교회의 재정을 불리기 위해 하느님을 단순 물건으로 이용하는가?
정작 조국을 위해서는 세금 한 푼 지불하지 않는 목회자들이
어찌 기독교인들을 향해서는 세금 걷듯이 헌금을 내라고 눈치를 주는 것인가?
2. 당파와 인맥, 세력 싸움의 비극적 하모니
한국 교회와 선교 단체들을 살펴보면
학교별, 종파별, 지역별로 그룹을 지어 활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교단별로 나뉘어지는 것이야 기본이고,
같은 교단 속에서도 지역별, 학교별, 인맥별로 수없이 많은 분열이 존재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같은 교단의 같은 세력에 속하는 교회끼리도 서로 미워하고 경쟁하며,
평신도 쟁탈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재 한국 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거기에 교회는 선교 단체들을 경계하고,
선교 단체는 교회들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모습까지 더한다면,
"과연 성경속의 '지체' 라는 단어는
한국 교회의 어디쯤에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감마저 가지게 된다.
1개의 교회 속에서도 서로 험담하고 거짓말해서 속이고 미워하는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그 음모와 권력 암투가 거의 국회 공성전과 비교할수도 있을 정도이다.
3. 교회 혈통 세습
한국의 거대 교회들에서는 부자 세습, 친인척 세습이 대단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문제는 그러한 세습이 적절한 과정과 기독교인들의 동의 아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일부 대기업에서 하듯이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교회의 세습이 세금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이점(?)도 작용하고 있다.
교회 뿐이겠는가,
거대 선교 단체도 이러 부분에서는 예외가 없다.
모 대학생 선교단체의 수장이었던 故 K 목사는, 그 자리를 사위에게 승계하려다가
동료 교역자들의 집단 사퇴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시카고에 분부를 정한 또 다른 대학생 선교 단체의 경우,
총재인 故 L 선교사가 자신의 아들을 중요 직책에 앉혀서 사실상의 세습을 시키려고 하다가,
동료 교역자들의 강렬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그 단체는 여러가지 불법적 문제와 싸움으로 인해, 2개로 분열되고 말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은 한국 교회가 하느님의 것인가,
아니면 담임 목사의 소유물인가.. 하는 깊은 의문을 갖게 만든다.
평생을 성실한 목회를 위해 헌신한 목회자들의 노력은 가상한 것이지만,
그들의 노력은 하느님의 역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 라는 거대한 재산과 권력을 차지하지 위한 것이 되었다는 시점에서
한국 교회는 자신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설교나 기본 도덕적 행동의 검증조차 되지 않은 자신의 친 인척을
목사 자리에 앉혀놓으려 한다는 것은 결단코 하느님의 뜻이 될수가 없다.
4. 성경의 가르침과 정신보다 중요시 되는 교회의 관습과 목사의 통치
교회나 선교 단체마다 고유한 혈동이나 관습, 목회자 특유의 리더십이 존재할 수는 있다.
한국 교회의 문제점은 이러한 전통이나 관습, 목회자 특유의 리더십이
성경의 기본 정신과 가르침보다 더욱 우선시 되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의 전통이나 관습, 목회자의 리더십은 변질될수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이 성경 정신보다 더욱 중요시 되어오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한국 교회는 스스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인들이 종교생활의 나침반으로 도움 받야 할 것은 오직 성경이다.
5. 목회자의 신격화와 목사 찬양
한국 교회 내부에는
'목사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면 안된다, 천벌을 받는다' 라는
상당히 변질되고 잘못된 믿음이 퍼져있다.
목회자가 잘못이나 비리를 저지르더라도
이것을 비판하는것 자체가 죄악으로 여겨지고 금지사항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목회자는 절대자가 아니다.
교회의 리더이든지, 선교 단체의 리더이든지 그들은 인간이며,
언제든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존재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기독교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오픈이 되어 있어야 한다.
모두가 솔직하고 올바른 종교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비판, '발전을 위한 비판' 이 제기될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와 같은 비판 정신이 바람직 하다는 것을 여러가지 부분에서 보여주고 있다.
예수께서는 그 당시 바리세인과 사두개인 등의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된 신앙을
정확하게 밝혀 비판하셨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베드로가 자신보다 한참 높은 순위에 있던 목회자였음에도,
베드로가 잘못된 행동을 저지르자
"그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라고 옳지 않은 행동을 지적해 주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오늘날 성경으로 여겨지는) 서신서에 기록하고 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개신교의 탄생 자체가,
당시 로마 카톨릭의 부정부패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했는데,
개신교가 어떠한 존재의 기독교인지,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만일 목회자 비판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종교개혁 당시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고 싶다.
'기독교' 라는 종교 자체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종교이고,
캄캄한 암흑 속과 같이 어둠만 가득한 세상에
'밝은 빛도 존재한다' 는 것을 알려주는 존재이며,
포기하고 싶어지는 절망속에서도
나는 할수 있다고 힘을 내는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존재이다.
비폭력 주의로 유명한 간디는,
영국 유학 시절 성적으로 더러운 장소에 가보고 싶은 호기심을
몇 번씩이나 성경이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고백했다.
엄청난 반 기독교론자로 기독교 비판서를 쓰기 위해
약 ②년간이나 연구를 진행했던 류 웰레스는,
하느님을 개인적으로 체험한 후 저 유명한 소설 '벤허' 를 출판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커트실링은 '밤비노의 저주' 를 풀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낸 이후에
"내가 부상엗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없이 역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도움 덕분이었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슬프지만, 오늘날 대다수의 한국 교회는
이러한 기독교 내부의 놀라운 희망의 능력과 긍정적 소망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이다.
'서로 사랑하라' 라고 말씀하신 예수의 가르침을 잊어버리고,
불신자들은 물론, 같은 기독교인들 끼리도 싸우고 미워하고 질투하며,
사회에서도 잘못된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의 극렬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피아노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반드시 피아노 연주를 잘 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교회에 출석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훌륭한 성도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목적, 목회를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정말로 올바른 기독교 생활을 하려는
개개인의 노력이 있어야만 한국 기독교에도 진정한 변화와 발전이 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인 사실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힘을 내며
예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일부 소수층의 가난한 목회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한국 교회에 진정한 기독교인이 살아갈수 있는 것은,
이러한 분들의 숨은 노력 덕분일 것이다.
종교 개혁의 시작
http://atomnice.blog.me/120118021598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http://blog.naver.com/jufotao/100012067114
종교 개혁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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