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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야 말로 가스라이팅의 대표주자 아닌가요?
저는 종교를 왜 믿는지 그 이유자체를 모르겠어요.
특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그 실체가 없다는거구요.
예를들어 저는
과학과 종교는 한끝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과학과 종교를 두 집단이라고 보면
두 집단 모두 이게 맞으니 '믿으라' 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학에는 항상 근거가 있고
그 근거를 바탕으로 증명해냅니다.
물론 그 근거와 증명이 틀릴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근거와 증명이 발견될때 개선됩니다.
즉 과학은 틀릴수도 있지만 진짜의 진리를 위해
항상 나아가는 집단이자 학문입니다.
그리고 그걸 과학발전의 부산물로 결과값을 내어주죠.
과학은 항상 진실이냐? 물어본다면 그 대답은 no 이지만
적어도 그 방법론이 합리적이냐? 라고 물어본다면 그것은 대체로 yes입니다.
즉 제가 생각하기에 과학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진리에
빠르고, 정확한 방법으로 나아가고 있는 집단입니다.
그러니 저는 과학은 신뢰합니다.
하지만 종교는 실체가 없어요.
특히 기독교는요.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아픈것도 하나님이 주는 고난이고 이유가 있다.
죽으면 천국에 간다. 십일조를 내야 한다.
뭐 하나 근거나 실체가 있는게 없습니다.
적어도 종교가 실체와 진리에 다가가려는 시도를 거세하고
우리가 긍정적이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기 위한 행동양식으로
교리를 전파하고자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대중적인 집단으로
반감없이 성장할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적으도 인간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해야할 행동양식에 관해서도 진리가 있다면
종교의 교리가 과학보다 훨씬 그것에 가깝습니다.
과학은 남자가 여자와 섹스하면 사람이 태어난다를 알려주지만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감정인지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다루지는 못하니까요.
종교 역시도 오랜 역사를 거쳐가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진리를 증명해왔습니다.
즉 종교는 몇천년전에는 종교자체가 진리에 다가가는 현대의 과학이었을거에요.
하지만 현대의 과학은 독창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그 증명방법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따라잡았고 순식간에 역전해왔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종교는 노선을 정했어야 합니다.
1. 우리는 계속 신도들을 가스라이팅해서 교세를 유지하느냐.
2. 아니면 증명되지 못하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면서
과학이 다루지 못하는 철학과 정신을 다루는 진리에 다가갈것이냐.
현대의 사람들은 전부 2번으로 나아가는게 합리적일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전파하는 방법에는 아직도 1번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정리가 잘 안되지만
만약 저에게 교회를 다니면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기분도 좋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수 있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야라고 한다면
저는 교회를 다녔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게 전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경말씀을 읽어보세요. 지금 알고 있는것은 진리가 아닙니다.
세계는 창조된거에요. 과학도 증명해냈지 못했잖아요. 그러니까 창조가 맞죠.
하느님의 세계이니 믿고 공부하셔야 해요.
이렇게 나오니 도무지 종교에 호감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향후 몇천년뒤에는 현재의 과학도 뻥취급을 받을수 있겠죠?
일단 저는 과학을 종교삼아 합리적으로 살아가려 합니다만
결국 사람은 '믿음'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살아갈수는 없는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