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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는 여친이 너무 무섭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여친과 저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고 여친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입니다.
(저희 집은 친가 외가 다 절에 다녀서 모든 집안행사 음력챙겨요((첫째누나가 성당다녀서 천주교 개신교 어떻게다른지 압니다 이렇게 구분해서 물었다가 기독교라고 안했다고 주작소리 들어서..))
여친 집은 개신교집안인데 딱히 저한테 강요하진 않습니다 여친도 저한테 강요안합니다 그저 교회 가고싶은 맘이 들면 얘기해달라고만 하는데요
여친은 독실한 신자라서 일요일은 하루종일 교회에있느라..못만납니다 게다가 평일에도 가고요
본인이 잘못하면 회개해야하며 좋은일 생기면 하나님 덕분이라고 합니다. 나쁜꿈꿔도 회개한다고 기도한다고 새벽부터 교회갈정도로 독실합니다. 신자니까요 이해하는데요.
문제는 저랑 만날때 관계..에 대해 집착하는데 무슨 아저씨랑 사귀는 기분입니다.
얼굴만 보면 속옷뭐입었는지 입욕제뭐샀는지 모텔가서 뭐할건지 얘기하고요
점심먹다가도 카페에서 커피마실때도 얼른하고싶다고 해요
제가 출장때문에 며칠멀리있으면 못해서 피곤하답니다..
하고나면 기운돋고 좋다고 기력보충이 멀리 있는게 아니랍니다
나는 ㄸ을 쳐야 기운이생긴대요(진짜이런표현을함... 이게 말입니까?
진짜이렇게말해요 특히 여친이 하고싶은 날은 표현이 더 노골적입니다.. 이건 순화한겁니다.
저는 웃을 수 없어요 옛날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던 오빠 나 이러려고 만나? 그 대사 제가 하고 싶습니다..
첫째누나가 성당다녀서 약간 아는데 이렇게 문란하게 생활하는 것도 죄라면서요.. 기독교 전체교리에서는요.
제가 조신한 조선시대여친 이런거 바라는건 아닌데 자나깨나 하나님이 1순위인 사람이 이러는건 아니지않나요?
친구들은 저보고 배가불렀다는데 이게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지들은 모르니까 그런겁니다
신원파악 안되게 익명으로 써도 부럽다 이러니까 속터져 죽을것같아요
20대 초반이면 몰라도 30대 중반 다가오는 나이에 이러니 허탈함이 몰려옵니다
교회다니는분들 일반화하고 싶진 않은데 교회다닌분들 많을거 아닙니까..이런사람 많나요? 제가 조선시대 꼰대인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