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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 안에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나서, 오히려 더 책임감이 생겼다
예전엔 힘든 일 생기면 무조건 기도했어요. 어떻게든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겠지, 누군가가 도와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버텼죠.
그런데 그게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빌기만 해서 뭐가 바뀌지? 난 뭘 하고 있지?"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내가 믿고 의지하던 신이라는 존재가 사실은 내 안에 있었다는 걸요. 신이 내 안에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 이상하게도 그동안 없던 책임감이 생겼어요. 이제는 누구 탓도 할 수 없었고, 누구에게도 기대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선택한 말, 행동, 결정 하나하나가 내 인생을 바꾼다는 걸 인정해야만 했고, 무섭지만 동시에 자유롭다고 느꼈어요.
사실 신이 내 안에 있다는 개념이 처음엔 좀 낯설었어요. 근데 곱씹다 보니 그게 더 현실적이고, 오히려 더 인간적인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도도 좋지만, 이제는 기도보다 행동이 먼저라고 느껴요. 나 스스로가 나를 살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작은 신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글이 누군가에겐 뜨끔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 예전의 나처럼 외부의 신에게만 기대고 있는 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신이 내 안에 있다는 건, 그만큼 내가 내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감자별사탕 님의 최근 댓글
이러고도 목사 고추 안자를건가?목사 안수하면 무조건 고추 자르고 시작하자!!! 2025 09.19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웁니다. 김누리 교수님 강의가 너무 소중하고 좋아서 3편을 내리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5 08.19 저런 건 미인가 시설이 아니라 불법이어야지, 처벌하고 학생들을 구해야 할 일이다. 2025 08.14 친목질도 제대로 된 장소에서 해야지 안그럼 안하는만 못합니다축하드립니다. 두번째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추가로 3을 받으셨습니다. 2025 08.09 이렇게 만들어준 장본인은 예능 언론사이다.축하드립니다. 두번째로 댓글을 달아주셔서 추가로 3을 받으셨습니다. 2025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