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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사들의 수준 및 현실
왜 지성적이고 신앙적인 젊은 인재들이 목회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걸까요?
다시 말해, 왜 공부 잘하고, 똑똑하고, 신앙 좋은 내 아들은 목사를 시키지 않는 걸까요?
한국교회의 목회자의 수준은, 한국 교회의 현실, 신학교의 현실과 맞닿아 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목회자가 세상도 알고 다른 책도 봐야 한다는 사실은 저도 적극 공감합니다.
이 말은 제가 과학을 전공한 자로서, 직장 생활도 경험을 하고 목사가 된 저의 경험에서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더 알아야 할 사실은 한국 교회의 진짜 문제는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신학의 부재입니다.
더 정확히 말해서는 신학을 공부할 만한 머리가 되는 사람들이 목사가 되는 경우가 적고(신학은 실제로 상당히 어려운 학문입니다), 실제로 머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교단의 폐쇄성 때문에 신학을 접목시켜서 설교를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목회 현장은 목회자가 신학에 집중하기를 그리 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지적하신 현실은 한국 교회가 오래 쌓아 올린 축적의 결과 이기 때문에 변화되기 어려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