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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훌륭한 비서?
어차피 안 믿을 비신자 역덕 피셜이지만, 사실 기독교의 정경 형성 과정은 그리스-로마 신화의 형성 과정과 별반 다를 게 없음.
실제로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었든, 프랑스 남부로 도망가서 후손을 낳고 죽었든, 하여튼 예수 사후에 당시의 '유일신 계열 신흥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일어났음. 이 과정에서 기독교 안에서도 영지주의 계열, 각 사도를 따르는 집단 등에서 수많은 외경을 만들어내고, 솔직히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외경은 예수가 수음을 해서 사정하고는 그걸 어쩌고 저쩌고 하는 야설 수준이었음.
로마 제국의 공동체 행사에 참여 안 하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계속됨. 일찐이 이야기 안 했지만, 무려 기독교 공인 이후에도 '이교도 황제'인 율리아누스에 의한 박해도 있었는데 실패했음.
베드로, 바울 사후 기독교인들의 구심점이 있긴 했나? 카타콤 같이 박해를 피하기 위한 지하교회(....) 공동체에서 정경 목록이 일단 완성되었다고?
가톨릭, 정교회는 73권, 개신교는 66권, 콥트 정교회나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만 '정경으로 인정하는' 외경도 있고, 요한의 묵시록도 뺄까말까 고민한 경우임. 이유는 묵시록 종류가 워낙 많으니까.
나는 웬만해선 RISS나 논문 사이트 안 들어가고, 그냥 흔한 A.Weir 같은 대중역사가 책만 보는데, 논문을 '겉만 그럴싸한 거품'이라고 하는 거 보면, 학문적 소양이 전혀 없는 거임ㅇㅇ
성경에선 겨자 씨가 가장 작은 씨라고 했으니까, 그 뒤에 발견된 다른 '가장 작은 씨'들은 무시하고 겨자 씨가 가장 작은 씨라고 믿어야겠지?
[출처] AI가 훌륭한 비서? (안티와 예수의 대화) | 작성자 대화따위필요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