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티토론방 💬 일반잡담 ()
목사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요?ㅋ
독재자들이 즐겨 쓰는 레퍼토리와 아주 비슷한거예요
내 말 = 진리”,
“나를 거부하면 곧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다”,
“비판 = 반역”
이 공식이 교회 안에서도 그대로 복사돼 있다는 게 참 무섭죠.
한 번 생각해봅시다.
진짜로 하나님이 인간을 통해 말하신다고 믿는다면,
왜 꼭 그 인간은 강단에 서 있는 사람이어야 하나요?
왜 하필이면 헌금함 앞에서,
건축 헌금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께서 명하셨다”는 말을 하는 걸까요?
재미있는 건, 목사의 말이 하나님의 말이라면서도
그 목사의 말이 사회 상식과 충돌하면,
그제야 “그건 인간적인 판단이야”라고 슬쩍 빠져나간다는 거예요.
결국 하나님의 뜻이란 것도 자기들 입맛에 맞을 때만 유효하다는 거죠.
게다가, 신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싶어 해요.
왜냐면 그게 편하거든요.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판단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목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하면 끝이니까요.
근데 그건 신앙이 아니라 의존입니다.
그건 성숙한 믿음이 아니라, 종교적 미성숙이에요.
진짜 무서운 건,
이런 구조 속에서 목사는 신이 되고,
신도는 사고하지 않는 존재가 되어간다는 거죠.
종교는 위로의 언어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언어가 권력의 무기가 되는 순간,
신앙은 곧 세뇌와 맹종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그 목사, 그 설교… 진짜 ‘하나님의 말씀’ 맞나요?
아니면, 그냥 ‘인간의 욕망’에 하나님의 이름을 붙인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