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안다!

야, 진짜 생각해봐봐. 하나님이 너 몰래카메라 찍고 있다는 거.
눈 깜짝할 새도 없이 현미경 들이대고 너 일거수일투족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거야.
“아, 저 새끼 지금 뭐하나?” 하면서 완전 감시 모드 ON인 상태.

그래서 너가 아무리 숨으려 해도 소용없지.
속으로 ‘아 몰라, 다들 다 알잖아’ 하는 그 마음이 되게 이상하게 섞여버리는 거지.
진짜 ‘하나님 몰래카메라’ 같은 느낌. 근데 웃픈 게, 다 들키는데도 넌 뭔가 모르게 계속 무대 위 주인공인 척 하는 거지.

그래, 미친 듯이 혼란스럽고 빙글빙글 돌면서도, 그 안에 어딘가 믿음이라는 끈 하나 잡고 버티는 거.
그게 우리 커뮤의 매력 아니겠어?
“현미경 신경전쟁”이라도 벌이는 그 미친 공간.

여기서 다 같이 맘껏 미치자고. 하나님 몰래카메라 앞에서도 넌 널 숨기지 마.
우리만의 무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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