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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회가 기독교적으로 사회악이 되는 이유
요즘 기독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비전문가라서 야메입니다. ㅋㅋㅋ
여튼 기독교에 대해서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독교의 신인 '야훼'가 유대교, 이슬람교, 카톨릭교, 개신교, 통일교, 신천지 등등 합하면 전인류의 절반(40억명?) 이상이 믿는 유일한 창조신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굵직한 정치/경제/전쟁 전반의 일들은 모두 '야훼'라는 신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 자체가 선하다 악하다를 배제하더라도, (종교 자체가 악이다라고 하는 분들도 많아서. ^^)
기독교 교회가 기독교적으로 사회악이 되는 이유는 아마도 "교회가 야훼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생겼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야훼는 태초에 사랑(희생)으로 세상을 창조하였는데, 본인도 사랑을 받고 싶었고 본인이 사랑을 받으려면 피조물에게 본인을 버릴 수 있는 자유(선택)를 주어야만 가능했기에 본인을 버리는 상징물인 선악과를 주었다. 선악과를 먹으면 능력도 안되면서 세상의 선과 악을 자신이 정하려고 하게 되는데 그것은 창조주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므로 야훼를 버리는 것이다라는 설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훼는 다른 피조물들보다 편애할 정도로 아담에게 엄청 잘해주게 되고 "나를 선택했으니 나의 모든 것이 너의 것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3가지 방향성이 있는데 [1] 주기만 하는 사랑, [2] 받기만 하는 사랑, [3] 주고 받는 사랑이 그것이고, 그래서 야훼는 3가지 인격으로 그것을 아담에게 보인다는 설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기만 하는 사랑인 아버지 하나님, 받기만 하는 아들 하나님(인간의 모습), 주고 받는 애인 하나님. 신기한 것은 어디에도 야훼의 이미지나 상징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원래 없다고 합니다. ^^;;
야훼의 영혼으로 만들어진 아담도 아담(아담.object)이라는 인격과 하와(아담.하와)라는 인격이 있었는데 야훼보다 선악과를 더 사랑해서 선악과를 따 먹고 야훼를 버리게되고, 야훼는 태초에 "아담(인간)을 가장 사랑한다"라는 말씀을 했는데 아담은 야훼를 버렸고 원래는 존재의 가치가 없어져 소멸시켜야 하지만 다 소멸시키는 방법이 아닌 복구 가능한 인격은 구원이라는 방법으로 복구하기로 했다는 설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논리를 보면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은 부모/자식 관계가 아니라 그냥 아담.철수, 아담.영희, 아담.아무개(아담.instances)가 되고 그래서 모두 연결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장 소멸시키지 않고 인간이 야훼를 가장 사랑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천사(지금의 사탄, 악마)와 함께 시공간의 장벽을 가진 우주라는 형무소에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으로 어찌 보면 지구라는 공간은 사형선고를 받은 아담.instances가 악마라고 하는 천사들이 간수가 되어 금고형(시간 제한, 식량 제한, 거주 공간 제한 등등)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고 세상에 일어나는 잔혹하고 나쁜 일들은 지구가 악마들이 관리하는 형무소이므로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야훼의 은혜로 형무소 사식이나 특별 복지 혜택같은 것이라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악마들은 아담.instances 때문에 형무소에 온 것이므로 아담.instances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극에 달해 있고 지옥이라는 처형장으로 끌고 가서 아담.instance가 가장 싫어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영원히 괴롭히려고 한다는 내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그냥 불지옥이 아니라 맞춤형 괴롭 힘이라니 새롭습니다.) 그래서 천국에 가면 남자, 여자 성별도 없고 부모,자식 관계도 없고 모두 아담이다라는 내용이었고, 예수가 왜 그렇게 구원이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지 알게 되는 설정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보면 신부님이나 목사님이나 심지어 교황님도 우리와 같은 사형수라는 결론이라서... 처음엔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결국 형무소에 갖혀서 구원을 기다리는 우리와 입장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라는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은 전혀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야훼의 "아담을 가장 사랑한다"라는 말씀이 육신을 입어서 예수가 되었고 우리와 같은 형무소에 입실하게 되었고, 예수는 인간의 육신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야훼의 뜻과 구원 받는 방법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고 자신이 대신 죽음으로써 야훼가 아담.instance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여기서 웃긴 것은 형무소 간수들인 악마들이 지구라는 형무소에 들어온 예수와 대화하는 장면인데...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는데 우리를 벌하러 오셨나이까?, 우리를 놓아 주십시오."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좀 웃겼습니다. ^^ 약간 치트키 쓴다고 뭐라고 하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합니다. ^^
그런데 여기서 예수가 엄청 놀라운 말을 하는데... "천국은 저 어린아이들의 것이다"라는 말에서 사용한 어린아이들이 infant로 겨우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나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런 아이들이 천국의 주인이라면... 그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 많은 종교적인 교리들은 기독교적으로 모두 거짓일 수 있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처럼 말을 길게, 그리고 어렵게 하는 것은 사기꾼들이 사기치려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과 결이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제 글이 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잘 모르니까 글을 길게 쓰게 됩니다. ㅠㅠ 전 비전문가 야메입니다. )
그래서 3살짜리 어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교리가 무엇인지 곰곰히 관련 책들을 읽어 보니 성경 내용 전체가 딱 3줄로 요약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Prompt형식으로 써보면...
[전제] 창조주 야훼가 인간을 가장 사랑한다.
[십계명1-4] 창조주 야훼는 인간.instances가 창조주 야훼를 가장 사랑하길 바란다.
[십계명5-10] 창조주 야훼는 인간.instance와 인간.instance가 서로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길 바란다. (원래 import 야훼; 'Class 아담'으로 한 몸이었음)
이 세줄 이외에 다른 내용이 성경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위 3줄을 보충 설명하는 것 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구성을 만들어 준 이유도 서로 역할극 하면서 부모가 되서 주기만 하는 사랑을 배워보고, 자식이 되서 받기만 하는 사랑을 배워보고, 애인이 되서 주고 받는 사랑을 배워보라는 설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의 핵심을 혈연 관계가 아니라 사랑하는지 유무에서 찾는 것 같습니다.
예수는 종교인, 학자, 정치인과 사이가 안좋고 오히려 거지, 창녀, 매국노, 살인자, 강도와 친하게 지냈는데(?) 이 내용을 위의 3줄과 비교해 보면 비전문가인 제 개인적인 생각에 굉장히 철저하게 지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 교회들을 보면, 교회 자체의 생존(운영?)에 더 중요한 가치를 둬서 그런지... 위의 3줄 내용보다는 정치권력, 재물 등등 다른 것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