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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1] 인간의 노동에 대한 가치의 변화? 박사님들 머리 쥐어뜯게 한 그날밤 이야기...
자료에서는 인간 노동 가치의 변화와 관련된 논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논의는 젠트리피케이션, 정부세 등의 주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특히 제4차 산업 혁명과 그에 따른 기본 소득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자료의 일부 내용은 편집되기도 했습니다.
논의 과정에서 불로소득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과 기본 소득제에 대한 마뜩찮은 시선이 언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업 중심지에 토지를 소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엄청난 임대료를 벌어들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국가가 소득을 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거부감은 모두 '내가 일한만큼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근대 이후 노동의 신성함이 강조되어 온 사회적으로 형성된 관념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자의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이른바 제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 인간 노동의 가치는 현저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물질 세계의 모든 것이 온라인의 비트 세계로 옮겨가고 데이터화되면서, 물리적 공간을 점유하고 이동에 에너지가 드는 물질 세계에서 필요한 노동이 온라인 세계에서는 인공지능에 의해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세계에서는 복사본과 원본의 차이가 없고, 희소성이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과거에는 사람이 했던 노동으로는 더 이상 돈을 벌어 생활하기 어려워집니다. 노동 생산성은 이전보다 늘어나지만, 인간은 점점 가난해지고 취직은 안 되며 수입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생산된 많은 생산물들을 누가 소비하느냐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소비를 하지 않으므로 총수요가 부족해지고, 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료에서는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생각을 버리고 노동만이 가치롭다는 관념에서 한 발짝 물러설 필요가 있다고 제시합니다. 생산은 기계가 담당하는 시대가 오면, 인간은 책을 읽고 사색하거나 정치에 참여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것들을 인간에게 기본 소득으로 나누어 주면, 인간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로서 자본주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기본 소득제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으로 정리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yO3THjlu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