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종교 생활? 믿음에도 팔짜가 있나봐요...
오랜 세월을 교회를 다녔어...
아주 힘든 시기에 교회에 잠깐 방문 했는데
그날 말씀이 저의 마음을 콕 찌르는거에요
그래서 그 다음주에도 들리니깐 또 제 마음을 사로잡아
그래서 가고 또 가도 10년 넘게 다졌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믿음을 강요 한적도 없고
교회 모임도 많이 참여 안 했어요
오히려 때론 왕따 달라는 기분 때론 너무 대접을? 받는 불편한 기분이라도
믿음에만 헌신을 하고 살았죠....
그저 하나님만을 바라 보고 기도 하고 교회 다니고 생활을 했어요
그런데... 어휴 인생이 너무 허접하게 망가지네요
그게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나도 모르게 서서히 계속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고집인지 미련인지 욕심인지 하나님이 너무 원망스럽고 싫어도 믿음
내려 놓기 쉽지 않네요
기도 하는게 고통 스러운데... 억지로 해요... 기도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요...
요즘 드는 생각이... 믿는것도 팔짜가 있나보다... 내 마음대로 믿고 헌신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들은 믿음으로 일이 잘 풀리더라고.... 외적으로는 안 좋아져도 적어도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