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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한장로교, 보편적인 한국 기독교에 실망한 이유
서구권 목사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주로 주제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과 감사, 용서임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는 지독히도 하나님 믿고 천국가세요
요즘 힘드시면 예수님 믿어보세요
마치 하나님을 믿으면 네가 갖고있는 모든 힘든 일들이 해결 될 거라는 듯이, 신앙이 강한 이에게 벼락같은 기적이 내려져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것 처럼 말함.
믿음이 가장 강하고 예수님의 총애를 받아 제자 중에서도 선출된 12사도중 10명이 순교했고 1명은 자살했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도 바울로는 로마에서 사형당함.
우리는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예수님을 교육할 때는, 예수님의 가르침, 산상수훈 같은 거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예수가 행한 기적에 초점을 둠.
마치 예수님을 믿으면 병을 치료해줄 것 처럼
하지만 예수가 행한 기적은 이사야의 예언을 증명해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증명을 한 것이지, 예수님이 병을 치료하는 건 절대 구원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런데도 지금의 교회들은 예수의 기적을 미끼로 전도를 하고 있음, 현대인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그런 주술적인 이야기를 통해 교회를 나오겠음?
예수님이 분명히 말하셨지, 네가 착한 선행을 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내 생각에 전도의 방법은, 사거리 나와서 전도사들이 예수믿으세요 하면서 티슈 나눠주지 말고,
동내 나와서 단체로 쓰레기도 좀 줍고, 교회에서 무료급식한다면서 사실 일요일에 오는 교회 신도들한테만 주려고 잔치국수 대접하는 거 말고, 진짜로 사랑의 도시락을 전도 목적으로 전달하지 말고 동내 공원같은데 나와서 좀 그냥 사람들한테 나눠 주고. 매주 봉사자들 돌아가면서 지역 사회 여러 곳에서 봉사하고, 그렇게 사랑을 나누면, 개신교라는 종교적 가치에 감화된 사람들이, 현대 사회는 과거보다 정이 없고 냉혹해졌고 개인주의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도,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저 사람들이 가진 가치관이 무엇인지라도 궁금해서 교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텐데, 허구한날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나님이 여러분 문제를 해결해주실겁니다~ 진짜 그러면 안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고행의 삶이지, 기적의 돌다리가 아니다. 지역사회에 사랑을 나눠주는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다 지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