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의가 한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이유
집단주의가 한국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며, 개성 존중과 개인의 역량 개발이 사회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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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집단주의 성향:
- 최근 한국에서 코 성형 시 코를 과도하게 높게 세우는 유행을 예시로 들어, 획일화된 평가 기준이 삶의 균형을 깨뜨리고 개인의 독특한 면모 발전 기회를 상실하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번식이라는 단일 기준 때문에 비행에 방해가 되는 미간이 넓어지는 쪽으로 진화한 수컷 눈자루파리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합니다.
- 네덜란드 사회학자 헤이르트 호프스테더의 개인주의 점수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개인주의 점수가 매우 낮아 극단적인 집단주의 국가로 평가됩니다. 이는 개인이 독립적이라고 느끼기보다 자신을 더 큰 전체의 구성원으로 상호 의존적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강하며, 개인의 선택과 결정에 가치를 두는 정도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노스페이스 유행이나 공무원 열풍처럼 사회적 흐름에 뒤처지지 않는 것을 독립적인 결정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경향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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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존중과 발전의 관계 (철학적 관점):
- 스피노자 (17세기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최전성기(세계 최초의 글로벌 상업 제국, 주식 시장, 예술 거장)는 자유로운 의견 표현과 출판의 자유, 그리고 다양한 종교에 대한 관용이 허용된 분위기 속에서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유와 관용을 찾아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생각을 주고받으며 가장 생산적인 발전 시기를 이루었다고 봅니다.
- 존 스튜어트 밀:
- 사회에 개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개인이 삶의 역량을 키우려면 주어진 관습적 틀에 따르기보다 자기 나름대로 선택을 내리면서 판단력을 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 행동을 해보는 과정에서 응용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길러진다고 봅니다.
- 개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통해 개발된다고 주장하며, 어릴 때부터 자신의 길을 가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차별화된 능력과 감각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 청년들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현상은 이러한 경험 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 '영웅' 또는 독창적인 인물의 출현의 중요성: 밀은 아주 독특한 성향을 타고난 사람들이 개성을 개발하면 천재나 성인이 되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이 출현하려면 사회가 그들의 개성과 역량을 발전시킬 기회를 주어야 하며, 남들과 다르면 손가락질받는 사회에서는 어렵다고 합니다. 소수의 독창적인 사람들은 나머지 사람들의 독창성도 일깨우는 역할을 하여 사회 관습의 변화를 이끈다고 설명합니다.
- 사상의 획일화에 대한 경고: 밀은 19세기의 중국을 개성과 활력을 잃어버린 사회의 예시로 들며, 유럽 역시 조심하지 않으면 중국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주류의 신념만 존중하는 시스템은 점점 부정직한 사람들만 이익을 취하게 만들고 사회 전체를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 차게 할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예: 19세기 영국에서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의 증언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던 법). 현대에도 학계 등에서 주류 견해에 반하는 의견이 매장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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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개인의 역량:
-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민주주의에서는 개개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 따라서 우리 사회에는 각자 자신의 주도적인 선택을 내리면서 판단력을 훈련하고 삶의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더 많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통치자들만 방향을 잡으면 되는 민주주의가 아닌 사회에서는 개성의 중요성이 덜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