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어제는 이런 날이었습니다.
노동절을 시작으로 계절의 여왕 5월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4월 마지막 날은 역사적으로 보면 큰 의미가 있는 날인데 현재 상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지난날을 돌아 볼 여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사이공이 함락되면서 월남 패망이 있은지 5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베트남 민주 공화국이라는 제법 큰 나라가 역사 속에서 지도 위에서 사라진 엄청난 사건이 50년 전 어제 있었습니다.
다들 자기 앞가림하기 바빠서 옛일은 생각도 못 하고 베트남만 반세기 전의 통일과 승리를 자축했다고 하네요.
베트남, 종전·통일 50주년 맞아 초대형 퍼레이드로 자축참전용사 등 1만3천명 호찌민 행진…수십만 인파 관람 럼 서기장 "베트남 국민은 하나…과거 마감하고 평화·단결·번영으로"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이 베트남 전쟁(1955∼1975) 종전·통일 50주년 기념일인 30일
베트남도 공산 구가인지라 중국과 러시아 따라 하느라 대규모 열병식도 열었다고 합니다. 워낙에 큰 행사이다 보니 주변 국가도 참가하고 중국도 세를 과시하기 위해서 남의 잔칫상에 숟가락을 얻기 위해 수백 명의 병력을 열병식에 참가하고 매년 있어 왔던 행사에 외국 군대가 참가한 것은 처음이라 합니다.
아마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니었으면 러시아 군도 참가했을 것 같군요.
그와 더불어 80년 전에는 히틀러가 자살함으로써 지구의 절반을 지배했던 독재자가 사라지고 나치의 심장부인 베를린이 소련군에게 함락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튼 날인 45년 5월 1일 아침 국회의사당 수비대가 항복하고 베를린 방어 사령관이 소련군 지휘소로 찾아가 공식적인 항복을 하여 처절했던 베를린 공방전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크게 장식할 큰일인데 막상 독일에서도 아무 소리가 없습니다.
지금의 일이 그때만큼 힘겨우니 그런 것이겠죠.
그러고 보니 진영은 다르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한 나라가 공산군에게 점령 당해 멸망을 당했군요.
그리고 베를린이 함락되어 나치가 멸망한지 30년이 되는 날 사이공이 함락되어 남베트남이 패망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기초적인 상식인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아주 절묘한 우연입니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취임 100일 자축…자화자찬하고 언론 때리고(종합)기자단 만찬 빠지고 펜실베이니아서 지지자 만나 대법관 임명·규제 완화 등 성과 나열…中환율조작국 지정은 "시기 부적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김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
공교롭게도 각각 80년과 50년이 지난날에 21세기 미국의 히틀러라 할 수 있는 트럼프가 취임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한 나라가 멸망해서 지도와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는 일은 지금도 충분히 익숙한 일입니다.
불과 4년 전에 아프간이 멸망하였고 우크라이나와 대만도 그런 처지에 놓여 있고 대한민국도 인구 절벽으로 소멸의 길에 들어서 있습니다.
남의 나라 걱정하고 옛날 타령하기 전에 우리나라가 외침도 아니고 인구 절벽으로 사라지게 되어 멸망이 초읽기에 이르렀는데... 그때 멸망을 앞두었던 나라 사람들의 심정은 지금 우리와는 어떻게 달랐을까요?
나라는 없어져도 사람은 살아아 가야 하는데 인구 소멸은 역사 속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든 정말 희귀한 사례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답을 찾지도 못하겠어요.
더 나아가서 지구온난화로 인류 전체가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나라 몇 개 정도가 사라지는 것은 대수롭지도 않게 된 세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수많은 나라들이 사라지는 시대가 도래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