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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니는 교회, 정말 괜찮은 걸까요? 불편하지만 던져야 할 비판적 질문들
신앙 공동체라고 해서 모든 교회가 건강하고 완벽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건 좀 이상하다, 왜 이런 분위기일까 싶은 문제적인 모습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럴 때 외면하기보다 불편하더라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어떤 교회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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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의 단절 또는 배척: 성경 말씀 외의 세상 지식, 예를 들어 역사나 과학, 사회 문제 등에 대해 알려고 하거나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등한시하거나, 심지어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교회 안의 이야기만이 진정으로 중요하고, 세상의 지식이나 관점은 불필요하거나 위험한 것처럼 여기는 듯 보일 때가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깊이 있는 이해와 지혜가 필요함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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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이고 경직된 소통: 질문을 하거나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입니다. 특정 틀 안에서 벗어나는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 금방 '위험하다'고 낙인찍거나, 서로를 의심하며 감시하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랑과 용납보다는 정죄와 배척이 앞서는 듯한 모습은 건강한 공동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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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이거나 감정적인 분위기: 합리적인 판단이나 논리적인 근거보다는 맹목적인 믿음이나 집단적인 감성에만 호소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날 때도 우려스럽습니다. 건전한 비판이나 합리적인 질문이 봉쇄된 채,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지도자의 말에 무조건 따를 것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교회가 건강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신도들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자유로운 사고를 억압하며, 건전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추구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모여서 종교 행위를 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믿는 바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만약 다니시는 교회에서 위에서 언급된 불편한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면, 비판적인 시각으로 냉철하게 평가하고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은 소중하며,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 놓일 때 왜곡되거나 병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