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비크리스천과 연애해도 될지 말지 고민
스무살 여자고 재수생임 연애는 제대로 해본적없음 고1때 데이트 한번없이 비밀연애로 3주 만나본게 끝
그뒤로 좋다한/좋아한 사람 있었지만 내스탈아니고 걔스탈 아녔던듯
본론은 독재 휴가 때 친구랑 오랜만에 놀다가 번호 따간 오빠랑 연락중이고 한번 만남
근데 문제는 난 연애를 결혼 전제로 진지하게 하고싶은데 비크리스천이랑은 결혼을 하고 싶지않아서 지금 이 오빠랑 만나는 게 결국엔 서로 시간 낭비가 아닌가 고민이 됨..
그 오빠도 편입 준비하고 있대서 서로 공부에 방해 안되게 만날 순 있는데 순전히 문제는 신앙의 여부임
말하기를 자긴 교회 몇번 가봤고 친척 중에도 목사인 분 계셔서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열려있지만 솔직히 자기가 믿을것같지는 않대(자신을 믿는다고함)
근데 같이 기도는 해줄수있다는 식이고 날 충분히 존중한다고함
혼전순결도 내딴엔 되게 고민하다 말했는데 살짝 웃겨하는것 같긴한데 그럼 바라만 봐야겠단 식으로 말함
거리는 생각보다 장거리인데 서로 한시간반?정도 가야하는 중간지점(서울)에서 만남
결국 선택권을 나한테 줌.....
그오빤 스물네살이고 심성은 어떨지몰라도 나쁜 사람 같진않앗음
가볍게 만난다면 충분히 만나고 싶을 사람인데 신앙적으로 봤을 때 그런 마음으로 만나는 건 하나님께 너무 눈치가 보일 것 같고... 그리고 그오빠한테도 예의가 아닌것 같은거임
기도를 많이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론이 안남 ㅠ
아니면 머리론 만나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 이 오빠가 진짜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 내가 욕심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이오빤 내가 어떤 생각으로 만나든 일단 다 괜찮다는 식으로 나오니까 더 돌겟음 내가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식이니까...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해서... 그리고 이런상황에서는 특히나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음
사실 아는데 머리랑 마음이 타협이 안되는거같긴함..
그냥 일단 시작해보고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을까싶기도한데... 내가 혼전순결을 지키려는 이유는 신앙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임없는 쾌락이 싫어서이기도 하거든? 근데 굳이 그런 스킨십으로 인한 쾌락이 아니더라도 이 관계를 시작하는거 자체가 결국엔 책임없는 쾌락을 즐기겠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너무 고민됨
아까도 그오빠한테 연락이 왔는데 심장은 뛰고 계속 설렌다는게 미치겠음ㅜㅜ
다른 커뮤니티에 한번 올려봤는데 기독교 커뮤니티가서 올려보라길래 가입하고 한번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