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교회, 목사, 그리고 봉사 문화에 대한 현실
목사라는 사람들이 참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내가 여기저기 교회 다녀보면서 느낀 건데, 어떤 목사들은 정말 교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신도들을 완전히 자기 말에 묶어두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하려는 느낌? 봉사라는 이름으로 신도들한테 열정페이처럼 일을 시키는데, 목사들은 항상 “교회쟁이들이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라고 말하잖아요. 근데 그 뒤에서 신도들에게 물어보면 “천국 가고 싶어서 하는 거예요”라는 대답이 돌아와요. 이걸 듣고 나니까 진짜 소름 끼치더라고요. 봉사가 이타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행동이라는 거잖아요. 나중에 죽어서 천국 가려면 지금 고생해야 한다는 생각에 끌려가는 거죠.
그리고 신기한 건, 목사들 얼굴 보면 뭔가 이용하기 딱 좋은, 호구처럼 생긴 사람들이 많아요. 착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해 보여서, 쉽게 휘둘릴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목사들이 더더욱 그걸 이용해서 신도들을 뺑뺑이 돌리고, 봉사에 목숨 걸게 만드는 거 아닐까 싶어요. 결국 자기 몸뚱이 죽어서 편하겠다고 일하는 건데, 그걸 가스라이팅 당하는 줄도 모르고 하는 거죠. 너무 안타깝고 답답해요.
내가 아는 교수님이 그러시는데, 교회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중에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더 쉽게 그런 상황에 빠지고, 목사들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게 꼭 장애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런 취약한 사람들이 교회라는 공간에서 더 쉽게 이용당할 수 있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래서 나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한테 꼭 말해주고 싶어요. 봉사라는 게 뭔지, 교회가 진짜 어떤 곳인지 잘 알고 가라는 거예요. 무조건 착한 마음으로 봉사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왜 하는지, 그게 정말 나를 위한 건지 한 번쯤은 생각해보라는 거죠. 그래야 나중에 후회도 덜 할 것 같아요. 너무 쉽게 휘둘리지 말고, 내 삶과 신앙을 조금 더 주체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