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셀장한테 죄 고백 강요받은 썰 푼다
셀모임 때 ‘죄 회개 시간’이라면서 돌아가며 고백하라고 함.
나는 당황해서 그냥 “요즘 기도 잘 안 돼요” 했는데,
셀장이 “더 깊은 죄가 있을 것 같다”며 계속 유도질.
결국 옛날 연애 얘기, 음란물 본 얘기까지 끌어내려 하더라.
다들 고개 숙이고 있지만 분위기는 이상할 정도로 집중돼 있었고
그다음 주엔 내 얘기가 은근히 여기저기 퍼져 있더라.
셀장이 “기도 제목 나눈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이건 공동체가 아니라 감시조직이다.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거지, 셀모임에서 강제 고백하고 망신당하라고 있는 게 아니잖아?
교회가 점점 더 폐쇄적이고 병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음.
신앙 공동체가 아니라 사회 실험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