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할머니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립니다.
마지막 뵈는 얼굴에서 그동안 고통이 크셨으리라는 것이 너무나 잘 드러나서 마음이 아팠지만, 그럼에도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계신다는 것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제 마음 편히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관 길에 할머니가 출석하시던 교회를 거쳐 가면서, 그 교회에 오랫동안 시무하셨던 담임목사님이 할머니가 신앙생활 하시던 모습을 되짚어 주시던데, 그 신앙이 아버지를 비롯해 각 가정과 제게도 유산으로 남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제 이름을 부르시던 할머니의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