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니체도 그렇게 말했더라
니체 형도 말했잖아.
"언어로 진리를 말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 이 말 진짜 가슴 후벼파더라.
언어는 결국 은유의 연속이야.
사과라고 부르면 그게 사과냐?
그냥 우리가 편하자고 붙인 '소리'일 뿐인데,
그걸로 우주를 설명하겠다니… 좀 건방지지 않냐?
니체는 진리를 '고정된 것'으로 보는 거 자체를 부정했어.
진리는 흐르고, 변하고, 해체돼.
그걸 인간이 만든 한정된 언어로 꿰맞추는 건
물고기를 사각형 통에 가두는 짓이지.
"진리는 착각의 집합이고, 언어는 그 착각을 합법화하는 도구다."
니체는 이런 느낌으로 계속 썼어.
결국, 우린 언어로 '설명'은 할 수 있어도,
언어로 '체험'할 순 없다는 거지.
진리는… 말 바깥에 있어.
느낌, 침묵, 눈빛, 혹은 그냥 한숨 같은 거.
그래서 가끔 말 없이 하늘만 봐도
그게 더 철학 같고, 진짜 같아.
- 니체형한테 영업당한 덕메가 쓰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