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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를 따르는 개신교의 은밀한 감시 사회 시스템 (리더가 목사에게 보고서를 올리는 이유)
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
교회 안에서 누가 뭘 했는지, 안 했는지
누가 은혜 받았고, 누가 ‘영적으로 무뎌졌는지’
다들 목사 눈치 보면서 서로를 감시하고 있어
“어, 걔 요즘 예배 잘 안 나오더라?”
“걔가 이런 말 했대요, 목사님”
“그 애는 기도가 부족한 거 같아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조 아니냐
감시 → 고발 → 교정 → 복종
이게 신앙이야?
아니면 신의 이름을 빌린 통제 메커니즘이야?
예수는 죄인들과 밥 먹고,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고,
율법 너머의 사랑을 말했는데,
왜 지금 교회는 사람들을 고발하고 낙인찍고 통제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내가 보기엔,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진심보단 연기,
신앙보단 외형,
자유보단 복종이 더 중요해
교인들끼리 사랑해야 된다면서
정작 하는 건 서로를 감시하고 질투하고 이르기
그게 사랑이야?
아님 그냥 불안한 체제 안에서 서로를 통제하려는 몸부림이야?
진짜 사랑하는 공동체는
말 안 해도 이해하고
넘어져도 손 내밀고
틀려도 기다려주는 곳이어야 하지 않아?
지금 교회가
그런 따뜻함보단
사람을 고립시키고 입을 막게 만드는 분위기라면
그건 신앙의 이름을 빌린 종교 감옥이야
우린 그런 데서
진짜 하나님을 만나긴 힘들 걸
그냥 사람만, 시스템만, 판단만 만나게 돼.